아들과 함께 한 두번째 산행
불곡산은 여러번 다녀왔지만 주로 양주시청이나 백화사입구에서 대교아파트쪽으로.. 때론 역코스로만 다녔던지라
420봉 지능선에 특이한 바위군들이 있는지도 모른채 다녔다
극공명님의 산행기를 보니 복주머니바위, 악어바위, 코끼리바위, 공기돌바위가 바로 이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백문이불여일견
직접 가서 봐야 직성이 풀릴것이다
ㅎㅎ
번개산행을 공지하까도 생각 해 봤지만 달구지를 이용하는게 훨 편할 것 같아 아들녀석하고 다녀오기로 한다.
녀석한테 산행예고를 하였더니 한달에 한번씩만 가자하더니 계룡다녀온지 2주만에 가자한다고 툴툴댄다
이번산행은 계룡산에 비해 여러모로 반수준도 안된다고 설득아닌 설득을 하고
초행길인 녀석한테는 위험구간이 될 수 있는 구간이 몇군데 있어 보조자일과 간단한 확보장비를 챙겨 나선다
따라나서긴 했지만 녀석의 표정은 영 못마땅한 기색이 역역하다.
송추를 지나면서 차창에 빗낱이 떨어지기 시작하기 시작한다
지난주 일요일 계룡산 산행때 한번 맑더니 일요일만되면 날씨가 이모양인지...
암릉길이 많아 어떨런지...
양주시청-보루성-상봉-상투봉-420봉-임꺽정봉-30m대슬랩-우회길-420봉지능선(공기돌바위-코끼리바위-신선대-악어바위-복주머니바위)-유양공단(5h30m)
10:00
지난 계룡산에서 워낙 고생한 녀석이라 오늘은 오름길을 편안하게 해 주기 위해 양주시청을 들머리로 한다
이곳을 들머리로 하면 된비알길이 없고 부드러운 능선길로 조금씩 고도를 높혀 편안하게 오를 수 있다
일기예보와는 달리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다행히 빗줄기는 가늘다
갈림길...우측으로 내려서면 백화사쪽...대부분 이길을 통해 오르내린다
상봉 못미쳐 전망터
백화사
상봉정상 암릉
새바위
왜 자꾸 위험한길로만 가느냐고 툴툴대는 녀석한테 암릉도 도전 시켜본다
사내녀석이 좀 겁이 많은편이다
어렸을땐 도우미(동생)는 환상특급이나 독수리요새도 신나게 타는데도 이 녀석은 바보같게도 타질 못했던 녀석이다
그래서 좀 사내답게 만들려고 산에 델구 다니는건데 녀석은 한달에 한번 가자 해 놓고 계룡산 갔다온지 2주?에 또 산에 가자한다고 툴툴툴
ㅋㅋ
상봉에서 바라본 임꺽정봉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만 직각에 가까운 내림길이라 안전하게 확보를 시켜놓고
상투봉에서 바라본 상봉
상투봉
쥐바위
물개바위
420봉
이곳에서 컵라면으로... 날씨가 쌀쌀한 탓에 컵라면맛이 쥑인다
이제 임꺽정봉으로
임꺽정봉에서 바라본 420봉 지능선(하산코스)
불곡산은 유독 이런곳이 많다
지나는 아저씨 사진도 찍어주넹~
ㅎㅎ
30m 대슬랩지역 상단부
잘 내려간다
ㅎㅎ
이곳을 내려선 자신도 뿌듯함을 느꼈으리라
공기돌 바위
코끼리 바위
신선대
악어바위
신기할정도로 너무 닮았다
복주머니바위 상단
복주머니바위 아래쪽 암릉길로 우회하는데 한군데 위험한 구간이 있다
특히 하산코스로할때 초보자는 쉽지 않은 구간이라 반드시 동행자와 안전한 확보를 필요로 하는 곳이다
아들녀석도 손으로 확보 해 주지 않았드라면 큰일 치룰뻔했다
아랫쪽에서 보면 영락없는 복주머니 모양인데 반대편의 모습은 영 딴판이다
두꺼비같기도 하고..
복주머니 바위
암릉구간도 끝나고 느긋한 휴식을 취한다
유양공단쪽
집에 오는길에 무명식당에서 번개팀과 도킹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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