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야산에서 만난 노루귀, 꿩의바람꽃, 얼레지 ]
동행 : 똘배님
올 봄은 유달리 겨울이의 심술탓에 모든 꽃들의 개화시기가 일주일이상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기지개 좀 펴고 고개를 내밀려하면 눈이 내리던가 아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던가를 반복하니 야생화들도 많이 짜증났을것 같습니다
오늘쯤은 천마산 야생화도 어느정도 피었겠지하고 오전에 천마산, 오후에 화야산을 둘러볼라 했는데
어제 한국인님으로부터 천마산은 아직도 동면중이란 전화를 받고 천마산은 생략하고 화야산으로 렛츠고 합니다
잠실역에서 똘배님을 만나 화야산 가는길...
올림픽도로를 따라 어찌 가다보니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로 들어섭니다
처음부터 네비를 찍고 갔드라면 헤매지 않았을텐데 화도IC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뱅글뱅글 헤매다 다시 고속도로로 접어들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앞으로 천마산에 갈땐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이용 화도IC로 나가면 편할것 같습니다
작년까진 산불방지기간엔 출입을 통제했었는데 올핸 개방입니다
어찌들 그리도 잘 아는지 남녀노 할것없이 많은 진사님들이 찾습니다
버들강아지가 오전햇살에 반짝입니다
허름합니다
스님빤스도 처음 봤습니다 ^^
대웅전중 가장 작은 대웅전 같습니다
옆쪽에 모양새 볼품없는 현대식 신건물에 대웅전이 있던데 이곳 대웅전을 옮긴듯 합니다
수량이 많습니다
이곳을 건너면서부터 골을 따라 얼레지, 노루귀, 꿩의바람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청노루귀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 모델들중 포스가 가장 빼어났던 청노루귀형제
흰 노루귀도 보입니다
꿩의바람이 무리지어 피어있습니다
얼레지가 밭을 이루고 있는데 아직은 일부만 피어 있습니다
이 가시내는 양쪽에 보디가드를 두고 있습니다
승질급한 가시내
우일하게 만난 현호색
오는길에 운길산아래 죽여주는 동치미국수집에 들러 국수한그릇씩 먹고 일찌감치 집으로...
골을 따라 이동거리는 왕복 4km정도밖에 안되는데 4시간여동안 엎드렸다 쪼그렸다를 반복했더니 온 샥신이 쑤십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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