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여기저기 【11/11.06(일)】고궁의 가을...창덕궁, 창경궁, 삼청공원길 常綠 2011. 11. 7. 고궁의 가을 [ 11.11.06.일 ] 일욜오전 비 예보도 있고 해서 산행을 접고 고궁과 서울 燈 축제 출사를 나가기로한터라 모처럼 느즈막히 잠자리에서 일어나본다. 밖을 내다보니 하늘은 꾸물하고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다. 위성영상을 보니 짙은 구름은 동쪽으로 물러난 상태니 예보데로 오후엔 그칠 것 같다. 카메라와 렌즈 3개, 릴리즈, 삼각대, 샌드위치와 보리차를 끓여 보온병에 넣고 배낭을 꾸려 창덕궁으로... 2년전 창덕궁을 찾았을땐 휴일 특별관람은 없고 일반관람만 가능했는데 일반관람(입장료 3,000원)과 후원 특별관람(입장료 5,000원)으로 관람방식이 바뀌어 있다. 전엔 돈화문부터 입장시간에 맞춰 가이드를 따라 다니다보니 앞서 가는것도, 뒤쳐져 가는것도 제제을 받아야 했고, 처음 가든 여러번 가든 매번 똑같은 코스에 똑같은 해설을 들어야만 했었는데, 지금은 궁궐 관람은 시간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고, 후원관람만 1시간 단위로 입장시킬 뿐 가이드와 동반하든 자유관람을 하든 선택관람이 가능토록 해 사징끼 갖고 댕기는 사람들한테는 더없이 좋게 됐다. 그리고 후원 입구쪽에 창경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을 개방, 바로 입장할 수 있도록(입장료 1,000원) 해 창경궁을 가기위해 창덕궁을 벗어나 다시 창경궁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진 점도 좋아졌다. 왜 전엔 이런 발상을 못하구 따로국밥였냐구... 창덕궁 어느새 잎은 다 떨궈내고 2년전 11월8일엔 은행잎도 많이 붙어 있었는데... 낙선재 1847년 후긍 김씨의 처소로 지어져 마지막 황후인 윤황후가 1966년까지, 덕혜옹주와 이방자 여사가 1963년부터 1989년까지 거처하던 곳이다. 2년전 11월 8일엔 이랬었는데... 부용정과 주합루 애련지는 언제 만들어 졌는지 알수는 없고 애련정은 숙종18년(1692년)에 세워 졌다. '애련'이란 군자의 덕으로 상징되는 연꽃을 사랑한다는 뜻이고, 애련지에는 숙종 임금과 숙빈 최씨(무술이)의 사랑 이야기도 전해진다. 장희빈의 시샘으로 인현왕후가 궁 밖으로 축출된 후 쓸쓸해진 어느날 밤 숙종이 후원을 산책하고 있는데, 희미하게 흘러나오는 불 빛을 따라가 보니 그 곳에서는 무술이가 인현왕후의 생신을 홀로 기억하고 있는것이 아니던가. 그 후로 숙종과 무술이는 자주 이곳에 들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창경궁 삼청동 길 경복궁으로 들어가는 차들이 한도끝도없이 나라비로 서 있어 향원정은 포기하고 삼청동길로 들어서... 먹어보면 별맛도 읍는집인디 줄서 기다리기까지... ㅎㅎ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포토앨범 산 'Climbing > 여기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11.10(목)】서울 燈 축제 2탄 (0) 2011.11.11 【11.11.06(일)】서울 燈 축제 1탄 (0) 2011.11.07 【11.08.01(월)】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0) 2011.08.02 【11.07.10(일)】때 이른 관곡지 연꽃 (0) 2011.07.11 【11.06.22(수)】天惠의 秘景 비둘기낭 (0) 2011.06.23 'Climbing/여기저기' 관련글 【11.11.10(목)】서울 燈 축제 2탄 【11.11.06(일)】서울 燈 축제 1탄 【11.08.01(월)】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11.07.10(일)】때 이른 관곡지 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