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쪽을 지나는데 비를 만난다.
다행히 괴산IC를 빠져 나오면서부터 비는 그치고...
물레방아휴게소 - 북바위 - 신선대 - 북바위산 - 사사리고개 - 771봉 - 박쥐봉 - 사사리골 - 물레방아휴게소
새벽밤길 182km/2시간 30분
아직은 어둑한 시간이지만 렌턴불 없이 산을 오른다.
기온은 낮지만 체감으로 느껴지는 공기는 그리 차진 않다. 10여분 오름짓을 하다보니 땀이 나기 시작해 얇은 옷으로 갈아입고...
30분정도 오름짓을 하다보면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고 뒤 돌아보면 건너편으로 영봉,과 만두릿지. 덕주릿지등 월악산의 산줄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름길 오른쪽 건너엔 용마산이 마주하고
천리행군중이라고
오늘 산에서 만난 사람들은 이 군인들이 츰이자 마지막였다는
40분정도 오름짓을 하다보면 북바위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북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일출시간(07:03)은 지났는데...(07:15)
북바위 옆으로 대슬랩구간에 설치해 놓은 계단을 따라 오른다.
숨은벽 대슬랩엔 못 미치지만 제법 경사각이 큰 편이다.
언제 다시 독주릿지와 만수릿지를 이어보고 싶다.
슬랩 상단에서 내려다보니 아랫쪽이 안 보일정도로 경사각이 크다
오름길레 옆에서 바라보는 북바위
만수봉과 포암산 중간 사이로 아침해가 떠 오르고(07:38)
박쥐봉
신선대와 북바위산
북바위산, 사사리고개 뒤로는 신선봉(우)과 마역봉(좌)
오름길 왼쪽 건너로는 박쥐봉과 그 능선이 마주한다.
신선대
신선대 전망대에서
북바위산 정상쪽에 다다르게 되면 주흘산과 부봉도 시야에 잡히기 시작한다.
예전 정상석
북바위산 정상까지 2시간 10분(08:40)
이정표상으론 3.0km 거리나 gps 측정거리로는 3.6km쯤 나온다.
사진촬영을 위해 길을 벗어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편차가 너무 큰 거 아닌가?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주흘산, 부봉, 마역봉, 신선봉이
오름길과는 달리 북바위산 정상을 내려서면서부터는 산세는 전형적인 육산의 형태로 변하며 박쥐봉 전까지 쭈욱 계속된다.
사사리고개(09:05).. 정상에서 20여분 거리
비닐하우스등은 송이체취꾼들이 사용하는 듯.. 목도 축일겸 평상에 앉아 잠시 쉬었다 간다.
헐~ 박쥐봉길도 비탐길이라고? 그럼 사사리골도 안되고 박쥐봉도 안되면 원점회귀하는 사람들은 어쩌라고..
휀스옆으로 통과
박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거의 조망처가 없다.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소나무들을 보니 이 곳이 송이밭???
중간중간 발길 흔적이 나 있는걸로 보아 송이췌취꾼들이 다니는 길인 듯
비탐길로 해 놓은 이유를 알 것 같다.
잠시 산길을 벗어나
주흘산과 부봉들
포암산
박쥐봉(10:35)
사사리고개에서 1시간 20분/약 2.4km
박쥐봉에서 뷰
박쥐봉은 츰이니 인증샷 한 컷 남기고 한참을 눌러앉아 맥주한캔 마시며 요기를 하고 박쥐봉을 내려선다.
박쥐봉에서 사사리골로 뻗어내린 지능선길을 따라 급하게 떨어진다.
북바위산과 신선대 주변의 암릉들... 잠시 슬랩에 앉아 쉬어간다.
용마산과 월악산
사사리골로 내려와
물이 으찌나 차갑던지 뼈가 으스러지는 줄 알았다.
사사리골은 여기를 끝으로 송계계곡과 합류한다.
갈대숲을 뚫고 송계계곡을 건넌다.
송계계곡을 건너 차도로 올라서며 바라보는 박쥐봉
물레방아휴게소까지 차도를 따라 약 500m
뒤 돌아보면 박쥐봉이
다리를 건너면 물레방아휴게소
송계계곡과 박쥐봉
finish... 딱 6시간(12:30)
귀경길에 잠시 월악도토리묵밥집에 들러보는데 이젠 장사를 안하는지 주차장 진입도 못하게 막아놓고 문도 굳게 닫혀있다.
2층 테라스에서 보는 월악산은 누워있는 여인의 열굴상이다.
이른시간에 귀경길에 올랐지만 중부내륙고속도로도.. 영동고속도로도.. 중부고속도로도.. 거치는 도로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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