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대교 - 새바위 - 둥지봉 - 가은산 - 476봉 - 옥순대교
주작산을 가려고 안내산악회에 참가신청을 했는데 금욜까지도 가타부타 진행여부에 대한 답이 없다가 토욜 출근길에서야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는다.
개인산행으로 주작덕룡을 이어볼까도 했지만 오소재까지 편도 420km... 너무 멀다.
해서 친구와 함께 제천의 둥지봉과 가은산을 찾아본다.
6년만이다.
먼저 청풍호 전망대를 찾아본다.
가 봤자 헤이즈가 심해 사진을 담을만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위치라도 알아둘 목적으로...
네비에 백봉산마루주막을 찍고 찾아 갔는데 목적지에 도착했다는데 주막은 개뿔~ 집 한채도 안 보이니 이거 원~.
좁을 길을 따라 좀 더 올라가다보니 자드락길 이정표가 보이길래 자드락길로 길을 잡고 올라 가 본다.
고갯마루에 올라보니 괴곡성벽길 이정표가 보인다. 들어 본 이름이라 여기가 맞는가보다 하고 작은 공터에 주차를 해 놓고 괴곡성벽길을 따라 올라선다.
10여분쯤 오르다보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사진찍기 좋은 명소라는 두무산 화필봉 방향으로 가보니 전망데크가 있긴한데 솟대가 보이지 않는다.
사진으로 본 전망대는 이렇든데 엉뚱한 곳을 찾아 온 게다.
솟대는 보이지 않고 야영객들의 텐트만...
앵글을 맞춰보지만 사진으로 봤던 그림이 나올리 만무하고
이런 그림이 잡히던데...
전망대가 있을만한 곳을 살펴보다보니 옆쪽으로 한참 떨어져 있는 곳에 전망대 구조물이 보인다.
허탕은 쳤지만 위치라도 확인했으니 만족하고 두무산을 내려간다.
옥순봉 쉼터로 돌아와 주차를 해 놓고 산행을 시작한다.(08:30)
좌로는 둥지봉과 말목산, 우로는 옥순봉과 구담봉
산길 주변의 진달래는 만개해 있다.
금줄을 넘어
새바위쪽으로 길을 잡는다
둥지봉과 뒤로 말목산
아래로 보이는 벼락맞은 바위쪽으로 진행한다
멀지않은 곳 인데도 제비봉이 희미하다
아랫쪽 벼락맞은 바위로 진행한다
꼭지바위
정말 벼락을 맞아 쪼개진걸까?
한동안 바윗길을 따라 오른다
오전 10시가 넘어서니 유람선도 운행을 시작하고
둥지봉 오름길 중 가장 까탈스런 구간이다
오늘은 지나치지 않고 건너가 본다
여기에서 보니 산행전에 올랐던 두무산 화필봉은 위치상으로 일출포인트로 하기엔 아니올씨다다.
둥지봉까지 2시간(10:30)
정규등로에 들어서니 많은 단체산행객들로 시끌벅적해진다.
가은산까지 2시간 40분(11:10)
정상석이 자연석으로 바뀌었다.
예전엔 바윗길로 올랐는데...
창고사진
기와집바위
상천마을과 망덕봉, 금수산
이제서야 월악산 영봉이 구름모자를 벗는다(12:42)
467봉에서 비탐길로 내려와 오전에 올랐던 정규등로를 따라 옥순대교로 원점회귀 해 산행을 마친다.(13:00)
변덕스런 날씨에 청풍길가의 벚꽃들은 아직 반도 안 핀 상태고 그나마 여기만 80%쯤 피어있다.
벚꽃축제가 있어선지 들어오는 차들도 밀리고, 나가는 차들도 밀리고...
옥순대교에서 25km를 빠져나오는데만 1시간을 넘긴다..
귀경길에 곤지암에 들러 국밥 한그릇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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