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충청권

【19.09.01(일)】37.할미봉, 신선봉, 마패봉

常綠 2019. 9. 2. 15:13










연풍레포츠공원 - 할미봉 - 신선봉 - 마패봉 - 조령3관문 - 연풍레포츠공원




9월의 첫날

지리산으로 가을꽃마중을 가려 버스표까지 예매해 놨는데 일욜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로 바뀐다.

카메라를 가지고 댕기는 사람들한텐 비는 최악이 아니던가.

작년에도 비마중이 됐었는데...ㅠㅠ

예매한 중산리행 버스표를 취소하고 괴산으로 방향을 수정한다.






이른 아침시간인데도 고속도로는 성묘차량들로 붐빈다.

먼저 논그림부터 보려고 했는데 음성을 지나면서부터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짧아진다.

목적지가 가까워가는데도 안개는 걷힐 기미는 안 보이고...

이런 상황에서 가본들...

빌려온 사진으로 대신한다.





오늘 걸음할 할미봉-신선봉-마패봉으로 이어진 마루금

연풍레포츠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고...






우측 할미봉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좌측은 연어봉 가는길

초반은 이슬을 머금은 수풀을 헤치며 지나다보니 바지가랭이가 흠뻑 젖는다





30분정도 오르다보면 첫 조망처에 닿는다.







음성쪽으론 운해가 보이고.







 







슬랩을 지나면 한동안 숲길이 이어진다.





















할미봉 아래 작은 공터에 올라서면 병풍바위가 펼쳐져 보이고







할미봉엔 예전에 없던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이왕 하는거 자연석으로 하면 보기 좋을텐데 모양새하곤...







할미바위

할머니가 애기를 업고있는 모습이라고...






서봉 조망처

중간중간 만나는 멋진 조망처는 자꾸 발길을 붙잡는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서봉

일명 공갈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아래 바윗길은 막장봉길 댐바위를 닮아 개인적으로 댐바위라 부른다.





주흘산과 부봉도 모습을 들어내고...







방아다리바위

할미봉과 연어봉 갈림길 지점이다.






댐바위 위에서







서봉 아래에 서니 북바위산 너머로 월악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꺽이고 쓰러져도...







뜨문뜨문 한송이씩 피어있는 구절초를 만나니 반갑기만 하다.







연어봉이 내려다 보이고














서봉 오름길







서봉 오름길에 돌아본 할미봉과 연어봉







나이테를 머금은듯한 바위가 신기하다.







점점 하늘은 흐려만가고














하얗게 무리지어 보이는게 구절초인 듯 싶은데 등로에서 벗어나 있다.







등로를 벗어나 가보니 예상했던대로 구절초가 무리지어 피어있다.







절벽위에도







신선봉에 오르니 예전 정상석은 사라지고







윗쪽에 자연석으로 만든 정상석이 큼지막하게 세워져 있다.







신선봉은 조망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동남쪽으론 부봉과 주흘산, 깃대봉, 신선암봉, 조령산, 멀리로는 백화산까지...






북쪽으론 근육질의 월악산라인이 펼쳐 보이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쐬며 가볍게 요기를 하고 마패봉으로 걸음을 이어간다.



































바위에 이끼가 많아 날 궂은날은 만수무강하는데 지장이 있으니 정규등로로...



































대간길을 따라 조령3관문으로 내려선다.





















조령3관문에 내려서고







족탕을 하며 땀을 씻어내고 옷도 갈아입는다.

물은 뼈가 아리도록 차가운데 수도꼭지가 낮은곳에 있다보니 씻기가 참 불편하드라는...






조령관에서 레포츠공원까진 3km 조금 넘는거리







휴양림 매표소까진 걷기좋은 흙길이다.







휴앙림 매표소앞부터는 포장길로...





















걸음을 마치고 충주로 이동 늦은 점심을 먹고 귀경길에 오른다.

성묘를 다녀온 차량들이 몰리다보니 곳곳이 정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