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강원권

【25.06.15(일)】28.방태산

常綠 2025. 6. 16. 16:53

 

 

지금 시기에도 건질게 있으려나?

이삭이라도 주어 볼 요량으로 새벽 01:30에 집을 나선다.

 

03:20 

오늘은 깃대봉 주변이나 훑어 볼 생각으로 바로 능선으로 올라선다.

8부능선쯤 올랐을까?

등로에서 좀 떨어진 곳에 곰취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큰 잎들은 대부분 쇤 상태지만 작은 잎들은 연한게 아직은 쌈으로 먹기에 충분할 것 같아 취해간다. 

 

 

 

원점 in

 

 

 

 

 

 

능선은 길이 안 보일 정도로 풀들로 빽빽하다.

전날 비 예보가 있었기에 풀들이 젖어 있을거라 예상했는데 비가 안 온건지 풀들이 뽀송하다.

 

 

 

 

 

산꿩의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깃대봉과 거리를 좁혀 가다보면 당귀들이 보이기 시작 하는데 시기가 지난 상태라 취할만한 것들은 눈에 띄진 않는다.

그래도 크게 자란 잎들을 들춰보다보면 요런 늦둥이들이 숨어있어 요녀석들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곰취들도 제법 보여 쌈으로 먹을만한 연한 것들을 골라 취해 나간다.

 

 

 

 

 

 

07:50

곰탕속 깃대봉에 올라 맥주한캔 비우며 김밥 한줄로 아침요기를 하며 쉬어간다.

 

 

 

 

 

 

 

 

 

 

 

 

요기를 하며 앉아 쉬고 있는데 산객한분이 한니동길에서 툭 튀어 나오더니 나를 보고는 깜놀한다.

이 시간에 누가 있을거란 생각은 못했나보다.

 

 

 

 

 

미나리아재비

 

 

 

 

 

 

요기를 하고나서 잠시 한니동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쪽을 살펴본다고 내려섰다가 얻은건 별로없이 한시간 반동안 개고생만 하고 돌아온다.

 

 

 

 

 

 

 

 

 

 

 

 

 

 

 

 

 

 

 

 

 

 

 

 

 

 

 

 

 

 

 

 

 

 

 

 

 

 

 

 

 

10:15

다시 깃대봉으로 돌아와 올라왔던 능선길을 따라 내려선다.

나뭇잎이 무성해진 정글길은 5월초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빽빽해져 있다.

 

 

 

 

능선길을 버리고 계곡쪽으로 길을 잡는다.

 

 

 

 

 

 

수량이 적어 풍덩은 못하고...

 



 

 

 

13:17

원점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