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연가 2010 시산제...2010. 2.28.일 ]
우리 고유의 산신제는 음력 정월 초하루(설날)부터 정월 대보름 사이에 지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양력이 보편화된지 오래이므로 양력 1월 1일부터 음력 대보름날까지 지내는것이 요즘 보편화된 시산제인듯 합니다
북한산연가의 시산제가 있는날...
마침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고 일요일과 맞아떨어진날이니 이보다 더 좋은날이 있겠습니까
아마도 오늘을 택일 한 산악회들도 많을것 같습니다
두시간 남짓 가볍게 산행을 마친 후 백사실 너른터에서 경인년 한해 무탈산행을 기원 해 봅니다
불광동장미공원 - 탕춘대능선 - 세검정 - 백석동천(백사실) - 자하문 - 인왕산(338) - 사직공원 - 경복궁역(11.4km/산행시간3시간50분)
레츠~ 가여~
연주실력도... 노래실력도 영 아니올씨다던데... 그래도 열정에 짝짝짝^^
인왕산
백석동천(백사실계곡)...이곳에서 시산제를 지냅니다
정성껏 祭需 준비 해 주신분들의 수고로움... 고마움... 모든 연가님들께서 그 고마운 마음 잊지 않을겁니다
참고로 모든 祭를 지낼때 촛불을 켜는 이유는 단지 어둠을 밝히기위한 것일뿐입니다
때문에 날이 밝은때 제를 지낼땐 촛대는 놓되 촛불은 켜지 않는게 맞습니다
명절에 차례를 지낼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시산제는 산에서 지내는 제례행사인만큼 촛불을 켜는 행위는 옳지 않다할 수 있습니다
에헴~ 지금부터 시산제를 시작하겠습니다
국민의례 및 산에서 산화한 산악인에 대한 묵념
산악인 선서
강신(降神)
산신을 부르는 과정입니다
※강신 : 초헌관은 향을 피우고 술잔에 술을 조금 따른 후 좌,우,중앙에 세번 땅에 붓고 재배를 합니다
참신(參神)
초헌관이하 모든 제관(회원)들은 참신 재배를 합니다
초헌(初獻)
제주(초헌관)가 첫번째 술을 올리고
재배를 합니다
독축(讀祝)
집사관이 제문을 읽은 후 초헌관과 함께 재배를 합니다
종헌(終獻)
종헌관이 세번째(마지막) 술을 올린 후
재배를 합니다
오늘 아헌(亞獻) 과정을 빼먹지 않았었나요?
이제 헌작들 하세용
배춧잎 한장씩 제 입에도..콧구멍에도...귓구멍에도...푸짐하게 꽂아주세용~^^
^^
헌작(獻酌)
제관(회원)들이 술을 올리고 재배를 합니다.
사신(四神) 재배
神과 이별하는 의식입니다.
※四神 : 동,서,남,북, 봄,여름,가을,겨울을 관장하는 神이라 합니다
마직막으로 제문을 태운 후 철상을 하지만 산불예방차원에서 소지는 생략합니다
오늘 생일 맞으신 하얀미소님(나홀로)과 내일 생일을 맞이하는 만경님
♬생♪일♪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44명
신기루는 먼저갑니당~^^
안뇽~
북악산(백악산)
자하문
윤동주님 언덕도 걸어 봅니다
기차바위
치마바위
중종은 폐비가 된 신씨가 그리워 종종 경회루에 올라가 폐비 신씨가 사는 인왕산을 바라 보았으며
이 소문을 들은 폐비 신씨는 병풍바위 아래 있는 바위에 궁중에서 입었던 치마를 펼쳐놓고 왕궁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바라 보았다하여
이때부터 이 바위를 '치마바위'라고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폐비 신씨는 영조15년에 단경황후(端敬王后) 로 복위됨
인왕산 정상(338m)
생김새가 거시기 합니다
仁王泉
황학정 한천각(閑天閣 = 閒天閣)
이것도 한가로울 '한'
이것도 한가로울 '한'
사직단
뒤풀이...
입맛만 쩝~ 친구들모임장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
올 한해 모든님들의 무탈산행을 기원합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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