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석산(219m)은 전남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에 소재하며 우뚝 솟은 암봉인 종성바위에 북풍이 스치면 종소리가 난다해서 구리동(銅)자를 이름으로 삼은 산이다.
신라의 승려가 중국을 다녀와서 하동 쌍계사로 탑을 세우러 가다 잠깐 이곳에 머물렀는데 동석산 봉우리들이 일제히 종소리를 토해냈다고 전해지며, 그때부터 산 아래 골짜기는 종성골이 되었는데 동쪽 직벽 아래 1,000개의 종을 뜻하는 '千鐘寺'가 있고, 남쪽 능선의 바위 아래에는 '종성교회'가 들어선 것도 이러한 연유에 기인한다.
동석산의 매력이라면 암봉과 암봉을 잇는 암릉길을 따라 걷는 짜릿함과 능선에서 펼쳐지는 장쾌한 조망이다.
동석산은 종성교회쪽과 천종사쪽에서 오를 수 있다.
짜릿한 스릴감을 맛보고자 하면 종성교회를 들머리로 하면 되는데 반면에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다소 위험한 구간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천종사쪽에서 오르는 코스는 등로들이 잘 정비되어 있고 안전시설물들을 설치 해 놓아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다.
종성교회(07:30) - 종석산(219m/08:55) - 태산봉(삼각점봉/09:35) - 작은애기봉 - 애기봉 안부 삼거리(10:50) - 낙조전망대(11:20) - 세방마을(11:30)
제2진도대교
04:30... 진도대교를 건너기전 '임하기사식당'에서 1시간30분을 기다렸다가 아침식사를 한다.
백반 7,000원... 국을 포함 반찬수는 스무가지나 되는데 대체적으로 음식들이 짠 편이라 별루였다는...
10:30... 들머리(종성교회)
종성교회 뒷쪽으로 숲길을 따라 10분정도 오르면 암봉을 만나게 되고 이곳부터 암릉길은 쭈욱 이어진다
머셔? 책임 안징게 알아서 하라 이거여?
사다리 윗쪽을 밟을때면 약간의 공포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전망봉... 올랐다 다시 내려온다
안부 오른쪽으로 천종사로 이어진 길이 있다.
천종사
칼날능
칼날능선 우회길
칼날능
우회길 대신 이곳 직벽으로...
올라서보니 칼날능 끝단이다.
08:55
산자고
좌측 아래서 일행들이 길이 없다고 다시 내려오라고 소리치는데... 길이 없긴 왜 없노...
암릉길을 벗어나면서부터 노루귀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 햇빛도 안나고 날씨마저 차가워서 다들 움추리고들 있다.
그래도 올해 츰 만나는 녀석들인데 어찌 그냥 지나치겠나
산자고도 눈에 많이 띈다.
춘란도 기지개를 피기 시작하고
춘란
안개에 갇혀있는 큰애기봉
10:50...애기봉 안부 삼거리에서 세방마을로 하산
11:20...낙조 전망대
큰애기봉(좌), 작은애기봉(우)
11:30... 산행 끝
산행을 마치고 운림산방을 둘러본 후 진도맛집 '기와섬'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3시에 귀경길에 오른다.
사당도착 저녁 8시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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