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왕성폭포(土王城瀑布)
설악산 국립공원내의 서쪽에 위치하며 노적봉 남쪽에 위치 한다.
신광폭포(神光瀑布)라고도 하며 대승폭포, 독주폭포와 함께 설악산 3대 폭포중 하나로 상단 130m, 중단 110m, 하단 80m로 총길이 320m의 우리나라 최장 폭포다.
일반인들에게는 빙벽대회가 있을때만 일년에 이틀간만 길이 열리는 곳으로 빙벽의 메카이자 요람이기도 하다.
토왕골 양옆에는 한편의 시, 4인의 우정길, 별을따는 소년, 솜다리의 추억, 경원대 길이 한편의 대 서사시 처럼 펼쳐져 있다.
소공원 - 비룡폭포 - 소공원 - 천불동계곡 - 양폭대피소 - 망경대 - 화채봉 - 칠성봉 - 토왕성폭포 - 비룡폭포 - 소공원
저녁 7시에 옛 회사 선배들과의 모임을 갖고서...
이제 환갑을 넘긴 나이들이다보니 예전같이 술자리가 길지 않다.
그다보니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 있고...
선배들을 꼬셔 당구장에서 시간을 때우고 있는데 숯뎅이님한테 전화가 온다. 사당역에 도착 식사중이라고...
요즘 당구장엔 젊은애들은 보이지 않고 몽땅 노땅들뿐이다.
지난 8월... 어떤 들떨어진 넘 아님 비겁한 넘 때문에 토왕골에 들지 못하고 한달만에 다시 토왕폭포를 만나러 떠난다.
처음 접하는 곳인지라 기대와 설렘 또한 크다.
밤길을 달려 깊은새벽 학사평 순두부집에 도착 순두부 한그릇으로 이른 아침을 먹고 소공원으로 이동 랜턴불을 밝히고 토왕골로 발길을 옮긴다.
비룡폭포 들머리에 있는 식당에 불이 훤히 밝혀있다.
불길한 느낌이 든다.
식당앞으로 지나는데 쥔장이 보고 밖으로 나와본다.
그러거나 말거나...
비룡폭포앞 토왕골 들머리에 도착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쉬는동안 어스름하게 보이는 비룡폭포를 둘러보고 내려왔는데 헐~ 공단아자씨가 와있다.
말은 어제 신고가 들어와서 왔다고 하는데 그런것 같진 않고 비룡폭 들머리에 있는 식당 주인의 신고로 달려온 것 같다.
연세도 지긋하던데 산악마라톤도, 울트라 마라톤도 한다고 자랑까지 하며 어깨에 힘 좀 준다.
에휴~ 이리도 토왕폭 만나기가 어려운건가. ㅠㅜ
아쉬움.. 허탈함 가득안고 어쩔 수 없이 빽~
상황봐서 소토왕골로 올라서볼까도 했는데 이 아자씨 눈치를 챈건지 소토왕골 입구까지 뒤 따라오넹~ ㅠㅜ
결국 예정했던 코스를 반대로 진행하기로 하고 천불동계곡으로 들어선다.
06:22
이글이글 아침이 열린다.
달마봉
울산암
06:35
아침햇살 머금은 세존봉과 저항령을 바라보며...
전주에서 올라 온 숯뎅이눈썹님과 파워님, 그리고 서울총각 솔맨님
07:20
비선대에서 올려 본 장군봉과 적벽
설악골 입구
천화대길 1피치를 오르는 사람도 보인다.
오련폭포
08:45
양폭대피소앞 염주골 입구
코박고 눈박고 망경대를 오른다.
양폭과 철계단 끝부분에 천당폭포가 보인다.
09:50
망경대에 올라
대청과 중청은 구름모자를 썻다 벗었다 하고... 우측은 신선봉
칠선골 끝단쪽에 있는 칠선폭포
화채능으로...
청이 삼형제와 염주폭포
화채봉
단풍도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고...
12:10
화채봉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화채봉에 올라 비라본 외설악
쑥부쟁이
구절초
올해 지리산의 구절초는 태풍에 할퀴어 볼품이 없던데 설악의 구절초는 탐스럽고 곱다.
13:30
칠성봉
14:30
토왕폭 상단부가 보인다.
토왕폭 상단폭이 모습을 드러내 보이기 시작한다.
내림길 중간중간에 토왕폭을 조망할 수 있는 곳들이 있다
노적봉과 뒤로 달마봉
최대 난코스 직벽구간
오름길도 만만찮지만 내려서기는 더 힘든 곳이다.
중단폭
16:55
웅장한 스케일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
사진촬영을 위해 먼저 하단부로 내려선다.
상단폭과 중단폭은 직폭이나 하단폭은 와폭형태다
내려서는데로 독사진 한컷씩 담아 드리고 마지막으로 나도 한컷
17:55
노적봉의 위용이 대단하다
별.따
노적봉과 4인의 우정길
18:30
어둠이 내리고...
18:35
비룡폭포
육담폭포
18:40
별을보고 올랐던 길 달을 보며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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