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limbing/서울경기권

【21.01.24(일)】05.감악산(양주 신암리코스)

 

새해들어 3연타석 겨울산을 만끽했으니 오늘은 가볍게 근교산을 찾아 보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그동안 파주쪽에서 오르기만 했던 감악산...

오늘은 양주쪽에서 올라보려 한다.

 

 

 

신암저수지 - 선일재 - 임꺽정봉 - 감악산 - 장군봉 - 형소봉 - 악귀봉 - 부도골 - 신암저수지

 

 

 

 

 

양주쪽에서 바라보는 감악산의 모습은 그동안 파주쪽에서 보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아직 산꾼들은 보질 못 했는데 낚시터엔 낚씨군들이 즐비하다.

송어를 낚는 중이라고...

 

 

 

 

저수지는 꽁꽁 얼어 있는데 낚시터만 얼어있지 않아 그 이유를 물어보니 얼음을 깨 걷어내서 그런거란다.

 

 

 

 

 

우측으로 올라 좌측으로 내려 올 예정이다.

좌측으로 오르다보면 부도골과 선일재로 이어지는 갈림길 주변으로 주차공간도 있고 깔끔한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09:35

봄날같은 포근한 날씨에 짚티만 입고 산길에 들어선다.

어느새 통도사엔 자장매가 피었다는 소식도 들리고 쌓여있는 눈을 녹이고 피어난 복수초 소식들도 들려온다.

 

 

 

들머리에 들어서면 산길은 바로 능선으로 치 닫지 않고 사면을 따라 둘레길처럼 나 있어 선일재까지는 가볍게 오를 수 있다.

 

 

 

 

 

 

 

 

 

 

 

 

 

 

 

 

 

10:05

선일재는 신선이 있는 고개라 붙혀진 이름이라고

 

 

 

 

완만하게 이루는 능선길엔 중간중간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한 굽이 넘어 만나는 쉼터에서 우측 바위쪽으로 돌아가 보면

 

 

 

 

 

공룡바위라는게 있는데 글쎄...

 

 

 

 

 

완만하게 이어지던 능선길이 급해지면서 긴 계단길이 시작된다.

 

 

 

 

 

계단을 올라 조망터에 서면 파주쪽에서는 볼 수 없던 감악산의 새로운 모습이 펼쳐진다.

감악산의 여러 봉우리 중 압권이라 할 수 있는 임꺽정봉을 보노라니 왜 감악산이 경기5악으로 불리우는지 짐작이 된다. 

경기오악(五嶽)
화악산(1468m), 운악산(936m), 송악산(705m), 감악산(675m), 관악산(629m)

 

 

 

돌아보면 양주쪽으로 멋진 풍경이 펼쳐지고

 

 

 

 

 

미세먼지 없는 날씨에 연무에 감싸인 산그리메들이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하다.

 

 

 

 

 

그동안 몇차례 찾은 산이지만 이처럼 시야가 좋은건 오늘이 츰이지 싶다.

 

 

 

 

 

파주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파평산(496m)이 시야에 들어오고 멀리로 개성의 송악산도 시야에 잡힌다.

 

 

 

 

 

임꺽정봉으로 오르는 하늘길 데크는 최근에 완공됐다 한다.

 

 

 

 

 

 

 

 

 

 

 

 

 

 

 

 

 

 

 

 

 

 

 

 

 

 

 

 

 

 

 

 

 

 

 

데크길 옆으로 예전에 오르내렸던 바윗길엔 시설물이 널부러져 있고 끊어놓은 밧줄도 보인다.

 

 

 

 

 

오늘은 그동안 가 보지 못했던 형소봉도 가 볼 참이다.

 

 

 

 

 

임꺽정봉 턱밑 아래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쉬어가기 좋게 잘 꾸며놨다.

 

 

 

 

 

11:25

임꺽정봉(676.6m)

감악산의 최고봉이기 하고 양주의 불곡산에도 임꺽정봉이 있다.

 

 

 

멀리 개성의 송악산도 시야에 잡힌다.

 

 

 

 

 

정상엔 강우레이더 구조물이 세워지고 있다.

 

 

 

 

 

 

 

 

 

 

 

11:40

정상(675m)은 임꺽정봉(676.6m)보다 낮다.

 

 

 

 

예전에 없던 연천군의 상징인 고롱이와 미롱이도 세워져 있다.

 

 

 

 

 

 

 

 

 

 

 

정상에서 바라본 임꺽정봉

 

 

 

 

 

 

 

 

 

 

 

파주시 일대와 멀리 송악산

 

 

 

 

 

강화의 대표 산들의 산그리메도 시야에 잡힌다.

 

 

 

 

 

양주쪽

 

 

 

 

 

장군봉

 

 

 

 

 

 

 

 

 

 

 

장군봉에서 바라본 임꺽정봉

 

 

 

 

 

양주 신암리쪽

 

 

 

 

 

형소봉으로 가 본다.

 

 

 

 

 

 

 

 

 

 

 

12:15

형소봉에서 점심요기를 하며 쉬어간다.

 

 

 

 

형소봉에서 바라본 임꺽정봉

원 안은 얼굴바위

 

 

 

 

장군봉

 

 

 

 

 

다시 능선으로 돌아 와 양주 신암리쪽

 

 

 

 

 

악귀봉으로

 

 

 

 

 

통천문

 

 

 

 

 

뒷쪽으로는 절벽

 

 

 

 

 

 

 

 

 

 

 

 

 

 

 

 

 

악귀봉에서 다시 돌아 내려가 안부에서 부도골로 하산한다.

 

 

 

 

 

신암사 절터

 

 

 

 

 

마애불상이 있는 곳으로 가 본다.

 

 

 

 

 

 

 

 

 

 

 

시기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고 문화재적 가치는 없어 보인다.

 

 

 

 

 

 

 

 

 

 

 

부도골에는 두 군데의 숯가마터가 있다.

 

 

 

 

 

 

 

 

 

 

 

 

 

 

 

 

 

산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선일재로 오를 수 있다.

 

 

 

 

 

아침보단 낚시꾼들이 줄어있다.

 

 

 

 

 

홀로앉아 세월을 낚는 사람도 보인다.

 

 

 

 

 

14:37

원점in

 

 

 

 

 

오늘은 클린산행 수거물들이 많다.

패트병류, 캔류, 개스통, 화장품케이스, 마스크, 핫팩, 담배갑, 담배꽁초, 종이컵, 사탕초콜릿비닐, 숟가락, 칫솔, 커피믹스, 병뚜껑, 비닐봉지 등등 종류도 다양하다.

52번에 걸쳐 수거를 했으니 몰지각한 사람들도 52명이나 된다는거다.

 

 

 

양주 쓰레기를 서울로 가져올 순 없고 분리수거해 감악산 주차장 쓰레기통에...

 

산을 찾는 분들께 한 말씀 드립니다.

산에 가서 잡수지는 못 할 망정 처먹는 사람은 되지 말자구요

공감 하시면 공감하트 꾸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