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밤 올림픽 야구 결승의 짜릿함에 밤잠 못 이루고 새벽 3시30분에 배낭을 매고 집을 나서본다.
혹시라도 운무에 쌓인 북한산을 볼 수 있으까 하는 기대를 가져봤지만 휘엉청 밝게 비추는 있는 반달이 그 기대를 한방에 날려버린다. ㅎ~
대신 일출이라도 볼 요량으로 서둘러 북한산으로 레츠~ 나는 간다~
※움직임 : 산성지킴터 - 대서문 - 대동사 - 약수암 - 위문 - 백운대 - 용암문 - 북한산대피소(용암사지) - 태고사 - 산성계곡 - 중성문 - 산성지킴터(약9.9km)
04:05
산성 지킴터... 이시간에 이곳을 들머리로 오르는 이는 아무도 없고...
만경대까지 1시간 40분내로 올라서야 할텐데 좀 빠듯할거 같다
04:30
보리사
대웅전 처마끝엔 연등불빛이...밤하늘엔 달빛과 별빛이...
엇그제 내린 비 때문인지 크고 작은 계곡엔 수량이 풍부하고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스럽다
04:55
대동사
가면서 차안에서 '주온' 이란 공포영화를 봤더니만 달빛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형상들이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ㅋ~
05:35
위문... 에고 숨차~
1시간 30분만에 위문에 도착하니 동쪽하늘엔 여명으로 붉은 물감을 칠하기 시작한다
일출시간이 5시50분인데...
만경대로 오르기엔 좀 힘도 부칠거같고 타이밍을 놓칠것 같아 백운대쪽으로 오른다
05:50
아침해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05:51
05:52
05:53
만경대에서 일출을 담는 진사들
의정부쪽은 한폭의 수묵화이다
팔당댐쪽
야등을 한건지... 비박을 한건지 어느새 인수봉 정상에도
백운대 지킴이 미운오리새끼
도봉산 뒤쪽으로는 한폭의 수묵화가 그려져 있는듯...
방화대교와 행주산성, 계양산
남산과 청계산
염초와 원효... 앞으로는 의상
용암문
용암사지
용암사지에서 태고사로 이어진 코스
북한산 가을단풍중 3경안에 들어갈만한 곳이다
태고사 앞
중성문... 노적봉
09:30
북한산성 지킴터
돌아오는길에 하늘공원에 들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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