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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bing/여기저기

【08.11.16(일)】창경궁의 秋色

 

 

새벽에 북한산을 짧은구간으로 다녀오고... 모임시간까지는 시간여유가 있어 창경궁을 들러본다

창경원이란 명칭속에 밤벛꽃놀이때(중학교때쯤이던가) 들러 봤던 창경궁...

당시에 창경궁은 그저 동물원... 식물원... 놀이공원이라 생각했었고 밤벚꽃놀이때 벛꽃들이 참 아름다웠었다는

철없던 시절의 기억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창경궁의 역사

<사적 제123호>

경궁의 처음 이름은 수강궁이었다

1418년 세종대왕이 왕위에 오르자 생존한 상왕인 태종을 편안히 모시기 위하여 수강궁을 지었다

그후 세조의 비 정희왕후, 예종의 비 안순왕후를 모시기 위하여 성종 15년(1484)에 명정전, 문정전, 통명전 등 궁궐을 크게 짓고 창경궁이라 이름을 고쳤다

이 궁은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모두 불타버렸던 것을 광해군 8년(1616)에 다시 복구하였다

순조 30년(1830)에 또 큰 화재가 나서 많은 궁궐건물이 불타버렸던 것을 순조 34년(1834)에 대부분 다시 지었으나 정전인 명정전은 광해군 8년(1616)에 중건된 이래

원형대로 보존되어 조선 왕궁의 정전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국보 제226호로 지정되어 있다

순종 3년(1909) 창경궁에 동물원과 식물원을 개설하고 일반인에게 관람하게 하였다

1911년에는 일제가 궁내에 박물관을 설치하면서 동,식물원을 포함하여 창경원이라 이름을 고쳐 그 격을 떨어뜨렸다

1983년 12월부터 1986년 8월까지 3년간에 걸쳐 일제가 파괴, 변형시킨 창경궁을 궁궐 본래의 모습으로 복구하는 중창공사가 진행되었다

이에 창경원으로 격하시킨 궁의 이름을 창경궁으로 회복시키고 궁내에 건립된 동물원과 놀이터 시설을 철거하고 문정전, 빈양문, 명정전 월랑 등을 중창하면서

남아있던 전각들을 보수하고 또한 조경공사를 실시하여 조선궁궐의 옛모습을 되살렸다

<창경궁 리플렛가이드 참조>

 

 

 

 

홍화문(弘化門 / 보물 제384호)

창경궁의 정문으로 조선조 성종 15년(1484)에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때 소실되고 현재의 문은 광해군 8년(1616)에 재건된 것이다

이 건물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굳세고 장중미를 보이면서 친근감도 갖게 한다

 

 

 

 

 

 

 

 

 

 명정문과 옥천교

옥천교(玉川橋 / 보물 제386호)

궁궐의 정문과 법전의 정문 사이에는 금천이 놓인다

금천은 백성의 구역과 임금의 구역을 경계하는 상징성과 함께 궁으로 들어서는 이들은 몸가짐을 삼가하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옥천교는 창경궁의 금천교로 성종 14년(1483)에 건립되었다

 

 

명정전(明政殿 / 국보 제226호)

창경궁의 으뜸되는 건물로 현존하는 궁궐의 법전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다른 궁의 법전이 남향인 것과 달리 동향이다

인종이 즉위한 곳이며 인조가 반정 후 이곳에서 하래를 받았다

성종 14년(1483)에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타고 광해군 8년(16161)에 재건되어 지금까지 오고 있다

 

 

명정전 내 어좌 

 

 

 

 

 

 

 

 

 

 

 

 

 

 

 

 

 

 

 

 

 

 

 

 

 

 

 

 

 

 

 

 

 

 

 

 

 

 

 

 

 

춘당지(春糖池)... 실제 춘당지는 위쪽에 있는 작은 연못임

춘당지란 활을 쏘고 과거를 보던 춘당대 앞의 연못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 이곳은 권농장이라는 논이 있어 임금이 친히 경작하고 농사의 풍흉을 보던 곳이었으나 1909년 일제가 큰 연못을 파고 일본식 정원으로 바꾸어 놓았다

1986년 창경궁 복원 공사 때 우리의 전통 조경수법으로 다시 조성하였다

 

 

 

 

 

 

 

 

 

 

 

 

 

 

 

 

 

 

 

 

 

 

 

 

 

 

 

 

 

 

 

 

 

 

 

 

 

 

 

 

 

 

 

 

 

 

 

 

 

 

팔각7층석탑 

 

 

 

 

 

 

 

 

 

 

 

실제 춘당지 

 

 

 

 

 

 

 

 

 

 

 

 

 

 

 

 

 

 

 

 

 

 

 

 

 

 

 

 

 

 

 

 

 

 

 

 

 

 

 

 

 

 

 

 

 

 

 

느그들은 우리의 과거고... 우린 느그들의 미래란다

ㅎㅎ 

 

 

 

 

 

 

 

 

 

 

 

 

 

 

 

 

 

 

 

 

 

 

 

 

 

 

 

 

 

 

 

 

 

 

 

 

 

 

 

 

 

 

 

 

 

 

 

 

 

 

 

 

 

 

 

 

 

 

 

 

 

 

 

 

 

 

 

청계천을 지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