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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bing/서울경기권

【09.03.22(일)】14.천마산 야생화... 첫번째 만남

 

WBC야구 준결승전때문에 불암산 번개도... 영종도 번개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모처럼 집안에서 쇼파에 앉아 아니 반은 누운채로 준결승전을 본다

이번 WBC참가국중 가장 높은 승률로 준결승에 오른 메이저리거들이 즐비한 중남미의 강호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전이다

과연 저런 강팀을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보는데...

헐~!  머 게임이 이래?

1회부터 몰아치기 시작하더니 예상밖으로 게임이 싱거워져 버린다

 

경기중반이 넘어서면서 승패는 결정된거 같아 아침겸 점심을 먹고 카메라를 챙겨 야생화를 만나보러 천마산으로 레츠고~

남은게임을 차안 티비로 보며 가다보니 천마산 도착할즈음 경기가 끝난다

태극호의 위대한 도전은 10:2로 대승으로 끝내고...

이젠 일본 아님 미국이다

어디든 덤벼봐~

그래도 결승에선 미국과 한번 붙어 이겼으면 좋겠다

일본은 이제 지겨워

^^

 

천마산군립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보니 좀 이상하다

어제 한국인님이 올린 무료주차장이라고 올린 사진은 이렇지 않던데...

산행 안내판을 보고서야 잘못 왔다는걸 알았다

천마산이라곤 예전 스키장에 한번 가본거말고는 산행길은 처음이다보니 들머리 찾는것부터 헤맨다

네비게이션으로 천마산 설정을 하는데 목적지가 세군데로 나오길래 아무곳이나 선택하고 왔더니만 생각했던 들머리를 한참 지나버린거다

차를돌려 호평리쪽으로...

 

초행길...

검색해서 본 천마산 꽃지도를 머리속에 어렴풋이 기억해놓고 천마의 집에서 오남리 방향으로 내려섰는데

한참을 내려갔는데도 오른쪽으로 연결되는 등로가 보이질 않는다

지도도 없고... 어쩔수없이 내려갔던길을 다시 올라오다보니 작은 계곡쪽으로 희미한 발길흔적이 있길래 무작정 따라 올랐는데

결국 산등성이를 두어개 넘나드는 알바만 했다

 

 

오후시간이라선지 등산객보단 산책객들이 많다

 

 

 

제일먼저 제비꽃이 반겨준다  

 

 

 

 

 

 

 

 

 

 

 

현호색 

 

 

 

 

 

 

 

생강나무꽃도 활짝

 

 

 

흐르는 계곡물은 봄의 교향곡 같다

 

 

 

산괴불주머니 

 

 

 

 

 

 

 

 

 

 

돌핀샘 주변엔 너도바람꽃과 앉은부채가 즐비하고 간간히 복수초가 꽃망울을 머금은채 보인다

청노루귀는 아무리 찾아봐도 내눈엔 보이질 않는다

카메라매고 지나가는분한테 물어봤더니 비온후라선지 꽃잎들이 다 오무라져 있다한다

 

 

 

목이말라 호스속에 조금 남아있는 고로쇠물을 마셔봤다

딱~ 한모금 ^^

 

 

 

너도바람꽃 

 

 

 

 

 

 

 

 

 

 

 

 

 

 

 

 

 

 

 

 

 

 

 

 

 

 

 

 

 

 

 

복수초 

비가온후라선지 피어있는 복수초는 보이질 않는다 

 

 

 

 

 

 

 

 

 

 

 

 

 

 

앉은부채

 

 

 

 

 

 

 

 

 

 

 

 

 

 

 

 

 

 

 

 

 

 

 

 

 

 

 

늦게 올라오기도 했지만 야생화 찾아 헤매다보니 시간이 꽤 흘렀다

오늘은 야생화를 담으려 온거니 정상 오르는건 생략하고 돌핀샘에서 바로 하산한다 

 

 

 

 

 

 

 

 

 

 

 

 오를땐 천마의집까지 계곡길을 따라 올랐다가 내려갈땐 이 길을 따라 갔더니 딥따 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