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산의유래
옛날 이 산 근처마을에 병든 홀어머니를 극진히 섬기는 효자가 있었다
어느날 스님 한분이 시주를 청하러 왔다가 효자로부터 자초지종을 듣고 도드람산에서만 자라는 석이버섯을 따서 어머니에게 드리면 병이 나을것이라고 했다
효자는 석이버섯을 따기위해 도드람산으로 올라갔다 밧줄에 몸을 묶고 깍아지른 절벽을 내려가 바위틈을 더듬으며 버섯을 따고 있는데
어디선가 산돼지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울줄 모르는 짐승이기에 이를 이상하게 여긴 효자가 절벽을 올라가 보니
산돼는 간곳이 없고 효자의 몸을 매달았던 밧줄이 바위 모서리에 긁혀서 끊어져가고 있었다
효자의 지극한 효심을 가상하게 여긴 신령님이 산돼지를 보내 효자의 목숨을 구하게 한것이다
그때부터 이산은 돈(돼지)울음산으로 불리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도드람산으로 변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자로는 저명산(猪鳴山)이라 한다
SK텔레콤연수원
이곳에 주차해놓고 오른다
영보사까지는 시멘트길
좌측 등로로 오르나 영보사길을 따라 오르나 영보사에서 만난다
들머리를 출발 10분정도 오르면 영보사란 작은 사찰에 들어선다
영보사를 지나 5분정도 오르면 첫번째 만나는 바위군
이곳부터 돼지굴까지는 암릉으로 이어져 있으며 우회로길보단 암릉을 타고 오르는게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높지 않은산임에도 암릉을 타고 오르다보면 시원하게 탁트인 조망도 즐길 수 있다
바위형태는 홍천의 팔봉산에 있는 바위와 흡사하다
간간히 혼자 또는 2-3명이 산을 오르는사람들이 눈에 띈다
1봉 암릉길
1봉 내림길
1봉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으며 주변에 벤치도 놓여있고
들머리에서부터 조망을 즐기며 쉬엄쉬엄 올라도 40분정도면 1봉에 오를 수 있다
저곳이 3봉이던가?
2봉
2봉까지는 약 1시간정도 소요된다
암릉을 내려오다 카메라가 가방에서 빠져나와 바위에 부딛치면서 카메라후드가 휘어져 아랫부분에 휘어진 후드부분이 보기싫게 잡혀있다
약 10m 직벽구간
이곳은 추천하고 싶지 않은구간이다
오르기도 쉽지 않거니와 무엇보다 위험성이 크다
저 로프도 없앴으면 좋으련만...
위에서 내려다본 직벽구간
직벽구간 추락위험표지
3봉
1시간 10분정도 소요
칼바위구간
정상인 효자봉(349)
1시간30분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에서 바라본
건너편 산이 설봉산
정상을 지나 조금 가다보면 돼지굴까지 이어진 마지막 암릉구간이 나오는데
언제부터인지 위험구간이라고 등로를 패쇄 해 놓았다
그런다고 안가나 ㅎㅎ
이곳에서 막걸리 한병과 함께 간단하게 뱃속 달래주고 1시간정도 오침을 즐긴다
오르락내리락
뒤돌아 보면
언더샷 한번 더
^^
돼지굴
배낭을 벗고 들어가면 반대편까지 갈 수 있다
뚱뚱한사람은 바위틈에 끼면 오도가지도 못할수도...^^
돼지굴을 내려와 좌측으로 하산하면 원점회귀가 된다
석이약수터
도드람산에서는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물을 만날 수 있다
물맛도 좋고 손이 시려울정도로 물이 차갑다
오르는사람도 내려오는사람도 없고...
팬티만 입고 간이 목욕을 한 후 옷을 갈아입는동안 모기떼들의 습격을 받아 등이며 장딴지가 작난이 아니다
오는길에 약국에 들러 물파스사서 바르고서야 가려움증이 가라앉는다
ㅋㅋ
SK텔레콤 연수원
연수원-영보사-1봉-2봉-3봉-정상-돼지굴-석이약수터-연수원 원점회귀산행으로 점심,휴식시간포함 약3시간30분정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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