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연가 263차 정기산행...남원막걸리의 힘...11.01.09.일 ]
남원막걸리의 힘인가? 아님 나홀로님의 인기도인가?
참으로 오랫만에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것 같다
그래선가?
우찌된건지 들머리부터 다르게 두팀으로 쪼개져 시작한다
츰엔 같은 들머리를 통해 오르다 갈림길에서 족두리봉쪽으로 진행한줄 알았는데 낭중에 사진을 보니 우리 9명만 빼고 모두 오산쪽으로 방향을 잡았었다
다들 족두리봉쪽으로 진행하는걸로 알고 그쪽보단 좀 시간이 빠를것 같아 놀멍놀멍 오른 후 작은노적봉으로 내려서는데 대장과 보좌관 두분이 거꾸로 오르는게 아닌가
으찌된건지 물으니 대머리거쳐 왔는데 세사람만 딸랑 떨어졌다하넹~
그런바람에 일짱님은 남원막걸리한잔 못 마시고 왔다며 투덜투덜.... ㅋㅋ
근데 대장 뗑궈놓고 누가 구테타 일으킨고야?
결국 점심장소인 작은노적봉에서 43명 모두가 합류한다
불광중학교 - 불광사 - 작은노적봉 - 사모바위 - 응봉능선 - 삼천사
지나님이 준비해 온 따뜻한 차한잔씩 마시고, 나홀로님이 준비해 온 남원막걸리와 떡이랑 귤은 각자 조금씩 나눠 배낭에 넣고...
10:35...불광중학교앞을 출발하여
다들 족두리봉쪽으로 갔다고 연락오고
그러거나 말거나 9명은 그냥 고고씽합니다
남원막걸리도 한잔씩 마시면서
그자리에서 사진도 찍고
어디쯤 오고들있으까
향로봉
홧팅도 했지라요
작은노적봉으로 내려가자니까 춥다고 관봉직전 양지녘에서 개기다가 결국 6명은 남들 점심 다 먹은 파장에 내려오는 바람에 나리양님은 망부석이 될뻔했다는 슬픈야기가 있었습니다
그 여섯명 누구라고 나 말못혀~ ㅋㅋ
몬 시츄에이션?
12:40...작은노적봉에서 모두 합류
오늘 점심메뉴도 무자게 풍성했단거
비봉쪽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13:30...밥묵었응게 가야지요
13:50...사모바위
배낭털이
진관사
좌로가면 진관사 우로가면 천관사
천관사쪽으로...
요놈들 사진찍는다고 평상에 올라가자마자 벌러덩혔단거.. 평상에 깔아놓은 장판이 얼어 으찌나 미끄럽던지... ㅋㅋ
벌러덩하기전에 진산님이 그랬다는구만유
"아이젠 벗고나서 꼭 자빠지는사람 있다고"
다시 예전의 연가로 돌아온 것 같은 하루였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원정산행땐 후딱후딱 참여신청들 하시믄 대장 맴 안졸이고 을마나 좋아하겠습니까
가만...
마니산 산행이 은제드라?
5월15일이든가?
ㅋㅋ
초반 왕따아닌 왕따를 당하셨지만 오늘하루 멋진날 만들어주신 나홀로님 수고하셨구요 고맙습니다
함께하신분들 모두 수고들 하셨구요 함께할수있어서 해피한 하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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