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설악 음지백판골 - 황철봉...11.02.05.토(무박) ]
음지백판골 - 황철봉 - 삼각점 - 갈림길 - 840봉 - 계조암 - 설악동
처음으로 올라보는 북설악의 황철봉...
음지백판골은 표지리번도 보기 힘든 산길이지만 얕게 쌓여있는 눈위에 누군가 지나간 족적이 남아있어 길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다
급경사지대를 올라선 뒤 가로질러 나갈때 왼쪽 아래가 절벽이므로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 있지만 이곳만 지나면 별다른 위험구간은 없다
그러나 오름길 내내 잡목과의 싸움은 피할수가 없다
한눈을 팔거나 땅만보고 오르다보면 잡목 가지에 얼굴을 얻어맞기도 하고 자칫 잡목가지에 눈이 찔릴수도 있으니 전방주시는 조심 또 조심을 해야한다
오름길에 두개의 폭포를 만나게 되는데 물줄기가 두껍게 얼어있다보니 그 규모나 모습을 가늠하기가 쉽지않다
음지백판골 상류뷰에는 거목 밀집지대가 있는데 주목 말고는 그다지 영양가있는 나무같아 보이진 않고...
07:20(1시간10분경과)
3시간쯤 잡목을 헤치고 오르다보면 능선에 접어들게 된다
새벽에 출발할때만해도 하늘엔 별빛이 보였는데 능선에 오르면서부터 짙은 개스가 몰려오기 시작하고 이내 주변을 하얗게 감싸버린다
능선길도 잡목은 여전하다
능선길을 따라 30여분 오르다보면 이젠 엄청난 규모의 너덜겅지대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이곳 너덜겅의 규모는 귀때기청봉의 너덜겅 규모에 비해 족히 1.5배는 넘는 것 같고
아마도 울나라에선 초대 규모가 아닐까싶다
09:05(2시간55분경과)...능선길에 접어들고
개스가 몰려오면서 주변을 하얗게 감싼다
09:35(3시간25분경과)...본격적인 너덜겅이 시작된다
황철봉이 보이고
10:00(3시간50분경과)...황철봉
황철봉에 올라 보는 북설악의 모습은 어떨까 내심 기대를 했는데 짙은 개스가 심술을 부린다
백두대간길을 따라 내려서는 너덜겅...
너덜겅을 오르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지만 내림길에선 살짝 흩뿌려놓은 눈때문에 릿지화를 신고도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긴 너덜길을 통과하고 미시령과 울산바위쪽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울산바위쪽으로 내려서는데 이길도 잡목이 많기는 마찬가지다
40여분을 급하게 내려서다 다시 10여분을 급하게 올라 840봉에 다다르니 하늘이 조금씩 열리면서 조망도 조금씩 트이기 시작한다
840봉끝 절벽으로 이뤄진 바위에 올라서니 울산바위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보는 울산바위의 모습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저항령과 일명 걸레봉
기온은 영상2도의 포근한 날씨
출입금지구간임에도 대간길엔 이런 표지기가 곳곳에 달려있다
11:20(5시간10분경과)...삼각점(1319.8m)
황철봉 정상의 삼각점
12:20(6시간10분경과)...미시령과 울산바위로 갈라지는 갈림길(1050m)
13:10(7시간경과)...840봉
840봉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13:45(7시간35분경과)
비박터로는 최고인데...
14:20(8시간10분경과)...안전지대로
14:20(8시간10분경과)...계조암(흔들바위)
신흥사
신흥사 일주문
15:10(9시간경과)...산행종료
함께한 산지기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접하기 힘든 곳 안내 해 주신 한대장님... 고맙구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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