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설악에서 만난 독주폭포...10.10.10.일 ]
- 반더룽 -
용아..화채..서북능에 이어 오늘은 가을속 독주폭포를 만나러 다시 설악으로 들어 갑니다
지난주엔 비와 안개로 조망대신 운치를 주더니 오늘은 구름한점 없는 파란하늘아래 탁트인 조망과 함께 빨간 설악속 멋진 폭포를 선물로 받고 왔습니다
한계령 - 서북능삼거리 - 09-11 - 독주폭포(만장-천장-백장) - 오색통제소(이동거리11.5km/8시간10분)
독주폭포
독주폭포는 대청봉 연봉에서 흐르는 물이 한데 모여 독주골짜기를 흐르다 한꺼번에 쏟아지는 장엄한 폭포이다.
사철을 두고 끊일 날이 없는 폭포수는 물이 많을 때는 작은 물안개가 생겨 무지개가 서고 특히 겨울엔 빙폭으로 장관을 이룬다.
이 폭포의 첫째 폭을 만장(萬丈)이라 부르며, 둘째가 천장(千丈), 막내가 백장(百丈)인데, 이 세폭포를 합쳐 독주폭포라 부른다.
외설악의 토왕성 폭포, 내설악의 대승폭포와 함께 설악산의 3대 폭포로 불린다.
만장(萬丈)
천장(千丈)
백장(百丈)
10:20...빨간 설악속으로 들어갑니다
좀 늦은시간이라설까? 아님 1년에 한번 개방하는날이 오늘인데 다들 달마봉으로 갔나?
의외로 서북능을 향하는 길이 한산합니다
운해도 살짝...
한계령길
지난주만해도 녹색이 많이 보였는데...
귀때기청봉
건너편 가리봉과 주걱봉
때깔이 참 곱습니다
11:50(1시간30분경과)...서북능삼거리
멀리 점봉산과 우측뒤로 방태산 마루금
강아지
가리봉과 주걱봉도 찾아와달라 손짓합니다
귀때기, 용아, 공룡 파노라마...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중청까지 파노라마...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13:20(3시간경과)... 09-08지점
09-11지점에 도착해야 할 시간인데 좁은 등로길에서 교차진행과 어리버리 아짐씨들때문에 시간을 많이 뺏깁니다
13:45(3시간25분경과)...09-11지점
14:30...간식타임을 갖으며 모두 합류한 후 출발합니다
희미한 등로를 따라...
노루궁뎅이
1타 2피입니다
ㅋㅋ
14:50(4시간30분경과)...주능선에서 20분정도 내려오면 만나는 합수점
이곳으로 내려오던 어르신 두분이 길을 잃고 헤메는바람에 50분동안 긴 휴식을 갖습니다
두 대장님들은 계곡과 오던길로 찾아 나서고...
폭탄 수거해서 내려옵니다
09-11지점까지 다시 갔다오는중입니다
피터팬님 오늘 폭탄 안고 오는바람에 쌩고생 하십니다
15:40(5시간20분경과)...폭탄 수거했으니 내려가야죠
이곳부터 코를 박고 10여분 고도를 높여갑니다
고운 단풍과 어울어진 점봉산
이분... 조짐이 이상합니다.
슬슬 화약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죽어 자기몸 불태워 새생명도 잉태 시킵니다
16:20(6시간경과)... 독주폭포(만장)
wow~ 장대한 폭포의 모습에 모두들 탄성을 자아냅니다
아~!!! 아름답습니다
그저 아름답단말밖엔...
천장(千丈)
요기가 백장(百丈)이라 합니다
백장(百丈)
17:55(7시간35분경과)...오색통제소를 1km정도 남겨두고 마지막 휴식을 갖습니다
곧 어둠이 내리고... 랜턴불 밝히고 내려섭니다
18:30(8시간10분경과)...오색 통제소
폭탄수거로 인한 1시간반정도의 지체...
산행시간도 길어지고...
급기야 짧은 시간이지만 야간산행까지...
귀경길 또한 늦어지다보니 집에 도착하니 자정이 넘어서고...
사진작업 끝내고나니 날이 새버렸네요
ㅋㅋ
똘배님, 공명님, 수목이님... 어제의 용사들이 모여 함께해서 더없이 좋았던 산행길였던 것 같습니다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개인사진파일 보내드리게 멜 주소 남겨주세요
피터팬님...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안내 해 주셔 고맙구요... 수고 많으셨구요... 함께할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올만에 뵌 소울님... 반가웠습니다
멜 주소 남겨주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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