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
하늘 열리길 다섯시간을 기다렸건만... [ 11.07.10.일 ]
지난주 악천우로 인해 공룡길을 포기한게 못내 아쉬워 '어게인 공룡' 하기로 멤버까지 구성했는데...
금욜까지만해도 설악산에 비 예보가 없드니만 이런 된장~ 토욜아침되니 비 예보가 뜬다.
예상 강수량은 미미하나 어차피 적은 비라도 내리게되면 온산을 개스로 덮을건데 가본들 머하랴...
결국 또 포기다.
공룡이야 늘 그자리에 있다지만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바람꽃은 어쩐다냐...
서울에도 일욜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새벽에 만경대나 올랐다 오후에 관곡지로 출사나 가보기로 하고 새벽4시30분에 집을 나선다.
도선사광장(05:10) - 하루재(05:30) - 백운산장(06:05) - 위문(06:20) - 만경대(06:30) - 알프스샘터 - 입술바위 - 도선사광장(13:10)
05:35... 이때만해도 개스는 없었는데...
05:40...바위꾼들 아침식사중
슬슬 개스가 짙어져간다
06:35... 쉼터는 휴식중
국공파용
06:30... 만경대에 오르니 화이트아웃 상태다
하늘 열리길 하염없이 기다리고...
뒷쪽에 부부팀만 끝까지 남아있다 하산길에 동행한다.
바위바닥에 누워 눈 좀 붙히다 보면 등짝이 아파오고.. 배낭에 기대앉아 있다보면 엉딩이가 아파오고..
누웠다,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며 하늘열리길 하염없이 기다린다.
시간보내기 1
시간보내기 2
시간보내기 3
시간보내기 4
시간보내기 5
10:30...4시간동안을 기다리다보니 조금씩 개스가 걷히기 시작한다
꼬라지를 보니 오늘도 운해는 물건너갔다
백운대는 숨었다 나왔다 수없이 숨박꼭질을 하는데 인수봉은 그나마 보여줄 생각도 읍나보다
의상과 원효 두 대사님께서 안침인사를 한다
클릭... 새로 장만한 똑딱이로 셔터만 누루고 쭈욱 돌려주니 파노라마가 완성된다 ㅋㅋ
11:25...아랫쪽 포인트로 이동해서
숨었다
나왔다 숨박꼭질
이른 새벽부터 인수봉에 오르는 바위꾼들
반복되는 숨박꼭질
용암봉과 산성주능선
하산길에
12:05...이제서야 도봉이도 보이기 시작한다
빗물과 섞여있어 패쑤~
이분들 길을 모른다해서 델꼬 내려오느라 발걸음이 더뎌진다
입술바위
13:10...도선사 광장
'Climbing > 북한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11.20(일)】60.고령산/불광역-족두리봉-사모바위-구기동-백사실-자하문 (0) | 2011.11.21 |
---|---|
【11.10.15(토)】56.안개에 갇힌 북한산 단풍...도선사-만경대-곰바위-도선사 (0) | 2011.10.15 |
【11.06.06(월)】33.밤골-파랑새능선-숨은벽능선-545봉-사기막골 (0) | 2011.06.07 |
【11.05.29(일)】31.한국의산하 만남의 날 특별산행...무명식당-염초능선-545봉-사기막골 (0) | 2011.05.30 |
【11.05.15(일)】29.할렐루야능선-동장대-태고사-산성탐방센터 (0) | 2011.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