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깨상태가 온전치 못 한지라 리지구간이 부담스러워 동강할미꽃이나 천마산 야생화나 찾아보려 했는데 산행인원이 시원찮아 보인다.
요즘 때가 때인지라 산행지 정하는것도 애매한 시기이기도 하고 봉투들고 오라는 곳들로 많은 시기다보니 산행지 정하는것도... 인원 꾸리는것도 만만치 않으니 한대장도 고민스러울게다.
이번 신선봉 산행길에도 채 열명도 안된다해서 한자리 채우겠다 나서보긴 하는데 좀 부담스럽긴 하다.
다행히 학봉에서 835봉까지 이어지는 리지구간에 안전시설물들을 잘 해 놓아 어깨엔 별 무리는 없었지만 예전의 느끼던 짜릿함은 없어진게 아쉽긴 하다.
헌데 엉뚱한 곳에서 사단이 일어날줄이야
낙엽에 미끄러져 고꾸라지면서 손을 짚었는데.... 순간 벌건 대낮에 한동안 은하수가 보이드라는... ㅎ
하학현 산악마라톤 시작점 - 조가리봉 - 미인봉 - 손바닥바위(전망대) - 학봉(전망대) - 805 - 835 - 845 - 신선봉 - 동금대 삼거리 - 사태골 - 상학현마을
금수산 산악마라톤 출발점
한주전에 봉은사 경내에서 보곤 두번째로 보는 진달래인데 여기선 유일하게 보는 진달래다.
북한산엔 진달래가 제법 폈다하던데...
다이어트 좀 해야겠다며 엄마따라 나선 효주도 오늘부로 산지기의 멤버가 되고
초반 오름이 힘든가보다. 종아리도 땡긴다하고.
그래도 힘든 내색 안하고 묵묵히 올라서보는데
결국 응급처방에 들어간다.
청풍호 건너로 월악 영봉이 희미하게 보이기는 하던데...
청풍호의 수위가 낮아 보이는게 가뭄이 예사롭지 않은 것 같다.
맛사지로 뭉친근육을 풀어줬드니만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
미인봉이 고개를 내밀고
50분만에 조가리봉에. 까리봉이라고도 한다.(10:50)
정방사 갈림길
걸을만 하지?
망덕봉과 소용아릉. 너머로는 가은산이
지나온 조가리봉
미인봉까지 1시간 35분(11:35)
835봉으로 오르는 철계단이 보인다.
손바닥바위(12:23)
점심을 먹고
학봉을 넘어서면서부터 리지길이 이어진다.
발 디딤판도 해 놓고 안전시설물들을 잘 해 놓아 예전만큼의 짜릿함은 덜 하다.
신선봉에서 거꾸로 진행하는 산객들과 만나 서로서로 양보하며 교차진행한다.
2009년까지만해도 얼기설기 설치 해 놓은 밧줄을 잡고 직벽을 오르내렸는데.
835봉 전망데크
묘 한기가 있는데 어느 가문인진 몰라도 자손들 짜증깨나 날 것 같다.
835봉부터는 평범한 육산길. 신선봉까지 4시간 15분 걸렸다.(14:15)
효주와 함께
다들 동금대 삼거리에서 좌측 임도길로 내려섰는지 보이지 않고
일찍 임도길로 내려와 어느새 알탕까지 마치고
동금대 삼거리로 이어지는 임도길과 사태골 갈림길
다 내려왔다.(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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