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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bing/북한산

【19.06.16(일)】25.상장능선

 

 

 

 

 

 

 

 

 

 

 

솔고개 - 상장능선 - 영봉 - 산성주능선 - 문수봉 - 남장대지 - 행궁터 - 산성계곡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U-20 월드컵 결승전

83년 박종환 사단의 벌떼축구로 4강 신화에 오른지 36년만에 4강을 넘어 결승까지 올랐다.

FIFA가 주관한 경기에서 결승에 오른건 대한민국 축구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보니 이 어린 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다.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가 단체응원전에 참가해 보고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거기까진 못하고 집에서 티비시청으로...

 

전반 시작하자마자 이강인의 깔끔한 PK골로 초반부터 앞서 나가기 시작한다.

이러다 정말 우승이라도 하는거아냐?

그런 기분좋은 상상은 그리 오래가지 못 하고 깨져 버린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얻은 PK골이 독이 된 것 같다.

그 한골을 지키려는 마음이 컷던건지 좀처럼 공격력을 살리지 못하고 자꾸 뒤로 물러나며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들을 보인다.

그렇게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드니만 결국 너무쉽게 한골을 내 주고 만다.

 

그렇게 1:1로 전반을 끝내고 시작한 후반전

초반은 볼점유율을 높히면서 스피드하게 기세를 몰아 보지만 좀처럼 추가골은 나오지 않는다.

그렇게 공방전을 이어가다 후반전이 끝나갈무렵 허무하게 결정타를 맞고 만다.

그걸로 게임끝.

 

준우승!!!

결승까지 오른 자체만해도 대단한건데 어디 사람욕심이란게 그런가.

아쉬움이 너무 크다.

그래도 골든볼은 대한민국 이강인의 몫이었으니 손아프도록 박수를 쳐 준다.

 

시상식까지 보다보니 새벽 3시가 훌쩍 넘어섰다.

이 시간에 잠에 들었다 몇시간 눈 붙히고 일어나면 더 피곤할 것 같아 오랫만에 북한산종주나 해 볼 생각으로

얼려놓은 캔맥주와 물을 꺼내 배낭에 꾸려넣고 집을 나서 솔고개로 향한다.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송추IC를 빠져나와 솔고개에 있는 cu편의점에 주차를 해 놓고 걸음을 시작하려 하는데 헐~

깜박하고 렌턴을 빼 놓고 온게다.

거기에 솔고개에 있는 편의점이라 생각하고 주차 해 놓은 곳이 한 정거장 전에 있는 편의점였다는 사실. ㅠㅠ

 

그 바람에 1km정도를 걷고서야 들머리에 들어선다.

휴대폰 라이트를 켜고 잠시 둘레길을 따르다 목책을 넘어 상장길로 들어서는데 깜딱이야~

갑자기 전방에서 라이트가 켜지면서 여기 탐방로 아닝게 당장 돌아가쇼 잉~ 하는게 아닌가

전에 없던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던게다.

그러거나 말거나...

 

 

 

산길에 들어서 10여분 지나다보니 렌턴불 없이도 걸을만 할 정도로 어둠이 걷혀간다.

앞에 보이는 2봉은 패스하고

 

 

 

 

 

감딱이야~

우회길을 따라 바로 3봉에 올라서는데 흑염소 한마리가...

낯선이의 출현이 달갑진 않겠다만 반갑다 염소야~

 

 

 

 

3봉

오늘은 1km정도 더 걸었는데도 1시간만에...(05:00)

 

 

 

 

 

 

 

 

 

 

 

 

일출방향이 도봉산 뒷쪽이라 오늘은 옅은 여명빛만

 

 

 

 

 

 

좌 불곡산, 뒷쪽으로 소요산-국사봉-왕방산으로 이어지는 왕방지맥

 

 

 

 

 

 

불곡산 좌측 뒷쪽으로는 감악산이

 

 

 

 

 

 

 

 

 

 

 

 

 

 

오래 머물지 않고 3봉을 내려선다.

 

 

 

 

 

 

 

 

 

 

 

 

 

 

 

 

 

 

 

 

 

 

4봉은 60자 자일한동이 필요한 곳인데 딱 한번 하강을 위해 무건 자일을 짊어지고 다닐수도 없고...

그다보니 늘 4봉은 패스다.

 

 

 

 

 

 

 

 

 

 

 

 

 

 

 

 

 

 

 

 

 

 

 

 

 

 

 

 

 

 

 

 

 

 

 

 

 

상장최고봉인 왕관봉(9봉)

 

 

 

 

 

 

 

 

 

 

 

 

 

 

 

 

 

 

 

 

 

 

왕관봉으로 올라선다

한 곳 아리까리한 곳이 있어 홀산할땐 긴장백배 겁도난다.

 

 

 

 

 

9봉을 오르며 뒤돌아 본

 

 

 

 

 

 

 

 

 

 

 

 

 

 

이 방향에서 볼때 모습이 나온다

 

 

 

 

 

 

수락, 불암

 

 

 

 

 

 

수락

 

 

 

 

 

 

불암

 

 

 

 

 

 

운길, 예봉, 검단, 용마

 

 

 

 

 

 

 

 

 

 

 

 

 

 

9봉에서 잠시 풍광을 즐긴 후 육모정으로 내려서니 시끌하다.(06:40)

이른시간인데 왠 단체산행객들인가 해서 여쭈니 부산에서 왔다한다.

 

 

 

 

 

 

 

 

 

 

 

 

 

 

 

 

 

 

 

 

 

백운산장에서 빵 한쪽 먹고(08:00)

 

 

 

 

 

 

 

백운대는 패스하고

 

 

 

 

 

백운봉 암문으로 이어지는 계단위치가 바뀌어 있다.

예전엔 좌측으로 급하게 놓여 있었는데 위치를 바꿔 곡선형태로 완만하게 설치 해 놓았다.

 

 

 

 

 

 

 

 

 

 

 

 

 

 

 

 

 

 

 

 

 

동장대에서 맥주한캔 비우며 잠시 쉬어간다.

 

 

 

 

 

 

대동문

 

 

 

 

 

 

 

 

 

 

 

 

 

 

보국문을 지나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식당 중인이라며 손님들이 몰려 올 시간이 되 간다고 차 좀 빼달라한다.

편의점 주차장인 줄 알았는데 식당주차장였는가보다.

사정얘기를 했는데도 너무 야박하게 군다.

종주중이라 당장은 어쩔 수 없으니 1시전까진 빼겠노라 양해를 구하고 속도를 내 본다.

 

 

 

 

 

 

 

 

 

 

 

대성문은 복원이 완료됐고

 

 

 

 

 

 

 

 

 

 

 

 

 

 

 

 

 

 

 

 

 

 

 

 

 

 

 

 

 

 

 

 

 

 

 

 

 

 

대남문은 해체 복원공사중이다

 

 

 

 

 

 

산행시간 7시간 10분째.(11:10)

여기서부터 불광역까지는 약 6km, 족히 3시간은 걸리는 거리다.

1시전까지 차를 빼겠노라 했는데...

 

 

 

 

점점 햇살이 뜨거워져가는 시간이라 아무래도 종주를 마무리짓기엔 무리지 싶어 종주길을 포기하고 남장대지능선으로 길을 잡는다.

거리는 종주길이나 비슷할 것 같은데 시간만큼은 1시간정도 줄일 수 있지 싶다.

 

 

 

 

 

근데 문제가 발생한다.

오랫만에 하는 긴 걸음인데다 식당쥔장의 전화를 받고나서 좀 무리하게 속도를 냈드니만 결국 정강이쪽에 쥐가난다.

.

 

 

 

 

 

 

 

 

 

 

 

 

 

 

 

 

 

 

 

 

 

행궁터는 언제나 복원될지...

 

 

 

 

 

 

바쁜걸음이지만 산딸기의 유혹에 잠시...

 

 

 

 

 

 

계곡을 만나 땀도 씻어내고 셔츠도 헹궈입는다.

풍덩은 못 하더라도 족탕이라도 하고 싶은데 마음이 급하니...

 

 

 

 

 

 

 

 

 

 

 

 

 

 

 

 

 

 

 

 

 

비석거리 산영루

 

 

 

 

 

 

 

아직은 산성계곡의 물이 많은편이다.

여름에 북한산을 찾을땐 하산길은 산성계곡으로 잡는게 좋을 듯 하다.

 

 

 

 

 

중성문도 보수공사에 들어가고

 

 

 

 

 

 

 

 

 

 

 

 

 

 

 

 

 

 

 

 

 

 

 

 

 

 

 

 

 

 

 

 

 

 

 

 

 

 

12:50

fin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