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다짐했던 지리종주는 일장춘몽이 되고...
두릅
곰취
땅두릅은 간섭하지 않고...
사실 맛도 별루다.
보통은 이쯤(고도 1,200↑) 오르다보면 당귀만으로도 어느정도 배낭이 채워지곤 했는데 올핸 별로인게 매년 개체수가 줄어가는 느낌이다.
그 이유로 무분별한 남획도 문제지만 그보단 채취방식이 더 큰 문제이지 싶다.
기본줄기는 간섭하지 않고 새순 위주로만 채취한다면 개체수가 이리 줄어들진 않을텐데 그느무 욕심들이 문제다.
고도 1,200이 넘는곳엔 아직 녹지않은 얼음이 남아있고...
08:10
계곡사냥을 끝내고...
능선풍경
박새와 홀아비바람꽃, 현호색, 얼레지들이 지천이다.
홀아비바람꽃
현호색
얼레지와 현호색
금괭이눈
고행길을 오르는동안 그런데로 배낭도 어느정도 채워졌다.
정상부근엔 엇그제 내린 눈이...
능선풍경
눈개승마
오늘의 주 타켓이기도 한 눈개승마는 고기맛과 두릅맛, 인삼맛이 난다하여 삼나물이라고도 한다.
고산에서 자라는 눈개승마는 쓴맛이 강해 뜨거운물에 데친 후 오랫동안 믈에 담가놓고 쓴맛을 빼내야 한다.
나물이나 장아찌를 담가 먹으면 식감도 좋고 맛도 좋다.
능선길을 따르다 잠시 북사면쪽으로 내려서 보니 홀아비바람꽃이 밭을 이루고 있고 숨어있는 어린 곰취들도 눈에 띈다.
다시 능선길
배낭이 빵빵해진상태라 오늘은 사면을 훑지않고 능선길을 따르다 하산한다.
하산길
고도 1,000m쯤 되는곳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곰취들을 만난다.
크기도 제법 크다.
팬트하우스
치성터
참당귀, 두릅, 눈개승마, 곰취로 배낭 한가득....
洗足을 하고...
봄은 내년에도 다시 오지만 올해의 봄은 지나면 끝이다.
그래서 5월의 봄은 설레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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