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06(일)】09.치악산 상구종주

 

매주 토요무박 덕유산 육구종주가 공지되긴 하나 참여인원 미달로 매번 취소하던데 왠일인지 이번주엔 출발확정이란 공지가 뜬다.

기회를 빌어 긴 걸음을 해 볼 참으로 신청을 해 놓고 입금까지 했는데 이런 된장할~

금욜 저녁에 담당자한테서 전화가 오더니 연신 죄송하다며 신청인원이 10명밖에 안된다며 진행할 수 없댄다.

어쩌랴~

화도나고 아쉽긴 하지만 이왕 긴 걸음을 하기로 했으니...

작년에 이어 다시 1년만에 치악산 상구종주길에 나서보기로 한다.

오랫만에 긴 걸음을 한다는 산친이 동행한다.

 

 

 

성남공원지킴터 - 상원사 - 남대봉 - 향로봉 - 비로봉 - 구룡사매표소

 

 

 

 

 

 

8,800원/성인1

 

 

 

 

 

 

청량리역을 출발 봉양역에 도착 카카오택시를 콜 해 성남공원지킴터로...

택시요금 24,800원

 

 

 

 

 

09:05

삼공공원지킴터

현지기온 -14도

춥다.

얇은 플리스 자켓과 비니, 속장갑에 벙어리장갑으로 무장하고 걸음을 시작한다.

상원사 탐방로 입구까진 포장길로 2.6km

 

 

09:50

따뜻한 차 한잔으로 속을 데우고 아이젠을 착용하고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선다.

상원사까진 2.6km

산길에 들어 30여분 걸음하다보니 등짝에 땀이나 자켓을 벗고 짚티만 입고 진행한다.

 

 

 

작년엔 없던 일주문도 보이고

 

 

 

 

 

 

 

 

 

 

 

 

 

 

 

 

 

 

 

 

11:00

세번 타종하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지 않다보니 상고대는 안 보인다.

그래도 눈길을 걸을 수 있으니 좋다.

 

 

 

 

 

 

 

 

 

 

 

 

 

 

 

 

 

 

 

 

 

 

 

 

 

 

안 춥니?

 

 

 

 

 

 

11:15

 

 

 

 

 

 

아들바위와 원주시내

 

 

 

 

 

 

11:30

남대봉

 

 

 

 

 

상고대가 없으니 사진찍을만한 풍경도 없고...

스피드하게 진행한다.

 

 

 

 

 

11:45

바람이 닿는 곳에선 어찌나 바람이 차갑던지... 

아직은 짚티만 입고도 걸을만은 한데 손가락이 아려와 벙어리장갑속에 핫팩 하나를 번갈아 넣으며 진행한다..

 

 

 

 

시명봉(우)

 

 

 

 

 

 

진행할...

 

 

 

 

 

 

작년엔 비로봉에 백사자 한마리가 앉아 있었는데...

 

 

 

 

 

 

비로봉 백사자

 

 

 

 

 

 

12:25

향로봉 아래  헬기장 쉼터에는 비닐막을 뒤집어 쓴채 점심을 먹고있는 단체산행객들로 시끌벅적하다. 

 

 

 

 

 

헬기장 아래서...

한자리에 머물다 보니 엄습하는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

떡마두국으로 대충 한끼 떼우고 자리를 정리하고 걸음을 이어간다.

 

 

 

 

아침보다 기온도 내려가고 바람도 더 강해져 체감기온은 -20도쯤 되지 싶다.

너무 추워 자켓에 패딩까지 겹쳐 입고 움직인다.

 

 

 

 

 

13:15

향로봉

 

 

 

 

 

 

 

 

 

 

 

 

 

 

 

 

 

 

 

13:30

곧은재

남대봉에서 4.5km 구간을 330m정도 낮춰 왔다.

이제부턴 비로봉까지 450m를 높혀간다.

 

 

 

바람이 쓸어모아 놓은 눈은 무릎까지 빠지고

 

 

 

 

 

 

원통재를 지나 황골 갈림길까지 오르는 된비알길에선 힘이 부쳐온다.

겹쳐 입었던 자켓과 패딩을 벗어낸다.

 

 

 

 

 

15:00

쥐너미재 전망대

 

 

 

 

 

삼봉

 

 

 

 

 

 

 

 

 

 

 

 

 

 

 

 

 

 

 

 

사다리병창길보단 계곡길로 내려서는게 편할 것 같아 비로봉을 왕복한다.

 

 

 

 

 

 

정상으로 오르는 마의 구간 300미터를 죽을둥살둥 낑낑대며 올라선다.

 

 

 

 

 

 

15:20

6시간 15분에 걸쳐 15km를 걸어왔다.

작년엔 혼자 걸음으로도 6시간 35분 걸렸는데 사진찍는 시간이 적어서 그런지 20분 단축이다.

 

 

 

 

지나온

 

 

 

 

 

 

 

 

 

 

 

 

 

작년 환종주때 천지봉으로 이어가는 능선길이 어찌나 지겹던지...

 

 

 

 

 

 

부곡지구로 이어지는 능선

 

 

 

 

 

 

 

15:50

비로봉을 내려와 계곡길로...

비로봉에서 거리는 사다리병창길보다 100m 더 길지만 눈이 두툼하게 다져있어 스피드하게 내려선다.

 

 

 

 

눈이 없다면 험한 돌길인데 두툼하게 다져있는 눈 덕분에 거침없이 내려선다.

 

 

 

 

 

 

 

 

 

 

 

 

 

 

 

 

 

 

 

 

 

 

 

 

 

 

 

16:35

계곡길과 사다리병창길로 갈라지는 갈림길까지 2.4km를 45분만에 내려섰다.

 

 

 

 

 

 

 

 

 

 

 

 

 

 

 

 

 

 

 

구룡사

 

 

 

 

 

 

 

 

 

 

 

 

 

17:17

걸음을 마치고 별 기다림 없이 17:35분발 41번 버스를 타고 원주시내로 이동한다.

 

 

 

 

 

모바일로 열차표를 예약하고 중앙시장에서 내려 시장안에 있는 토탐집에서...

자그마한 식당인데 SBS 생방송 투데이에도 나오고 백종원과 김현철이 사장님과 찍은 사진들이 걸려있다.

야구선수 김태균의 싸인도 보이고...

치악산 한우라는데 맛이 참 좋다.

 

 

 

 

10,100원/성인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