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짧게 주어진 기간에만 할 수 있는 산나물 산행
그 마지막...
고도 850m정도까지 능선을 따르다 계곡으로 150m를 다운한다.
사면길 경사가 상당히 급하다.
해발고도 700m지점의 계곡풍경
오늘의 주 타겟 참당귀
계곡주변에서 자라는 참당귀는 다른곳에서 자라는거에 비해 크고 연하며 때깔도 곱다.
고도 900m 이전까진 개체수가 많지는 않다.
잔나비걸상버섯
크기, 상태 A+++
족히 2kg은 넘지 싶다.
계곡을 따르다 고도 950m쯤에서 일행과 분리 친구와 둘이서 능선으로 올라선다.
무거워진 배낭을 메고 급경사길을 오르는게 만만치가 않다.
오늘 주 타겟은 아니지만 곰취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 적당만큼만 간섭한다.
사면길과 달리 능선길은 억센 잡목들과의 씨름을 피할수가 없다.
간간이 털진달래가 보이는데 지금쯤 귀떼기청주변으로는 한창일게다.
예전 한때는 털진달래를 보겠다고 설악문이 열리기전 도둑산행까지 하기도 했는데 이젠 그닥...
10:00
주능선에 올라 곰취와 당귀쌈으로 아침을...
녹음은 짙어져가고...
잠시 주능선길을 따르다 또 다른 계곡으로 내려선다.
고생한만큼...
12시간이 넘는 긴 여정을 끝내고
홍천맛집 박대감집에서...
나눔을 함께한분들...
이제 시장에서 파는 것들은 못 먹겠다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본의 아니게 그동안 여러사람 입맛 베려놓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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