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둔 - 용수골 - 점봉산 - 작은점봉산 - 귀둔
04:00 스타트
얼마간 마을길을 따르다 계곡으로 스며든다.
산길은 희미하고 또 어느곳에선 끊기기도 해 계곡과 산길을 번갈아가며 올라선다.
조금씩 어둠이 걷히면서 보이는 계곡미가 괜찮아 보여 날이 밝기를 기다리며 잠시 쉬어간다.
05:30
정상에서 서남방향으로 뻗어내린 능선 끝지점(고도 650)에 도착 잠시 쉬어간다.
휴식을 마친 후 바로 능선으로 붙지 않고 지계곡 북사면을 따라 올라서는데 여간 힘든게 아니다.
친구와 난 사면길을 포기하고 능선길을 따라 올라서는데 표고를 발견했다는 소리에 다시 사면으로 내려선다.
좀 피긴했지만 그런데로 양호한 편이라 감사한 마음으로...
이런길에 체질화된 P는 계속 사면을 훑어가고 우린 다시 능선으로...
이번엔 더덕을 발견했다해서 가 보니...
뇌두를 보니 최소한 6~7년은 되 보이는데 씨알은 굵지 않다.
뒤풀이때 으깨서 소주에 넣어 마시니 그 향히 베리굿이더라.
더덕 한 뿌리를 취하고 능선안부에서 요기를 하며 잠시 쉬어간다.
요기를 한 후 정상에서 만나기로 하고 P는 다시 남사면을 흝어가고 우린 계속 능선길을 따르는데 능선길이라 해도 주로 짐승들이나 다니던 길이라 녹녹치가 않다.
고도 1300을 넘기면서부터 곰취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참당귀들도 보이고
시기가 지나 대부분 쇠긴 했지만 쌈으로 먹기좋은 연한 잎들로만 간섭해 간다.
오늘 목적은 산나물이 아니라서 그저 뒤풀이때 먹을만큼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하산길에 참취까지 취하다 보니 두어달은 입맛이 즐거워질 것 같다.
09:05
용수골을 벗어나 정상까지 2.7km 구간을 오르는데만 3시간이 넘게 걸렸다.
설악쪽은 곰탕이고
올라온 능선
곰배령쪽도 곰탕이다.
작은점봉산으로...
곰배령을 거쳐 올라오고있는 영표님을 만난다.
몇년만인지...
영표님 일행들
요강나물꽃
작은점봉산에서 귀둔방향 능선으로...
계획은 곰배골 옆 완만한 능선으로 내려서는거였는데 어쩌다보니 우측능선으로...
내려선 능선은 경사가 상당히 급하다.
산길이 끝나가는 지점에서는 산딸기가 주렁주렁...
야생동물 방지용 그물망을 넘어...
알탕하러 다시 용수골로...
이곳에서 풍덩하고~
지난달 15일에 들렀던 홍천의 박대감집에서...
표고맛과 식감이 일품이다.
입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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