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만경릿지)의 용사들(풀향기님, 바람님, 능선님, 진진이님, 지설님, 공산님, 폰토스님, 구엽초님, 상록))과 바람돌이님, 홍미미님 두분이 합류해 총 11명이 함께한다.
만남의광장 - 만월암 - 낭만길 - 만장봉 - 마당바위 - 도봉산역
만장봉 "낭만(浪漫)길"
1964년 요델산악화에서 개척한 낭만길은 만장봉에서 만월암 방향으로 흘러내린 암릉으로 중급자 코스다.
총 6피치로 나누기도 하고 9피치로 나누기도 하는데 확보기준으로 9피치로 나눠 설명한다.
저 곳으로 간다.
10:10
만월암 위 너럭바위에서 장비들을 착용하고 낭만길능선으로 올라선다.
10:50
1피치
앞선팀이 이제 막 시작을 하고 있어 시간을 까 먹는다.
1피치는 홀드와 스텐스가 좋아 중간 크랙을 따라 트레버스해 오르면 별 어려움은 없다.
날등쪽은 홀드가 없어 초보자들한텐 어렵다.
선등해 자일을 픽스해주고...
침니구간을 넘어
2피치는 5m정도의 짧은 구간으로 무난하다.
11:35
3,4피치
앞선팀이 3피치를 오르고 있다.
2피치를 올라서면 자운봉과 연기봉, 포대봉이 멋드러지게 펼쳐 보인다.
배추흰나비의추억(최고난이도 5.10a) 에도 바윗꾼들이 붙어있다..
4피치
일명 '뚱뗑이 검문소'가 있는 구간으로 덧장바위는 별 어려움 없이 올라설 수 있으나 이후 좁은 침니구간을 빠져 나가는게 관건인데 산고를 겪어야 한다.
3피치 등반완료
후등자들 빌레이 보랴 사진 담으랴 바쁘다 바뻐~
4피를 올라선다.
역시 좁은 침니구간을 빠져 나가는데 애를 먹는다.
4피치 후등자 빌레이
14:10
마지막주자까지 해산 완료
14:40
점심요기들을 하고나서 5피치를 올라선다.
낭만길 구간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크러스존(5.8)으로 왼쪽 침니를 따라 오르다가 오른쪽 슬랩을 오르고 다시 바위턱을 올라서야 하는데 어디 그게 쉽냐고~
지설님도 70줄에 들어서더니 예전같지가 않다. 힘들어 하는게 역력해 보인다.
이 구간은 내가 자력 등반능력이 안되는지라 어쩌면 낭만길도 이번이 마지막 등반이 되지싶다.
선등을 못하니 세컨빌레이라도...
사진촬영을 위해 두번째로 올라선다.
17:00
11명이 5피치를 오르는데만 2시간 20분 걸렸다.
1명 오르는데 13분꼴이다.
이 구간에서 영혼까지 탈탈 털리고 나면 이게 노가다길이지 무슨 낭만길이냐고들 한다.
6피치
7,8,9피치 구간
앞선팀들은 정상을 넘었는지 보이지 않는다.
뜀바위
뜀바위는 무서버요~
7피치를 올라서고...
17:45
8피치(5.6))는 넓은 테라스에서 크렉을 따라 올라선다.
홀드와 스텐스가 애매해 쉽지 않다.
me
18:25
날이 어둑해지면서 촬영이 불가능해져 카메라를 접는다.
겔24가 대신한다.
의정부쪽
만장봉에서 야경을 볼 줄이야
의도하진 않았지만 달빛하강까지 하게되니 낭만적이긴 하다.
16:15
만장봉 하강
1차 25m하강 후 다시 25m 하강을 하고나면 끝이다.
20:10
하강 완료
21:50
집 먼 분들은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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