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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Family

【09.04.01(수)】30일차...

 

 

 

아들...

봄꽃들은 앞다퉈 피어나고 있는데도 강원도엔 폭설이 내렸다는구나

봄바람도 차갑게 느껴지구...

건강히 잘 지내고있지?

 

이제 5주차에 접어들었구나

고된훈련과정은 대부분 마쳤을것 같구... 마지막 정리주간이기 때문에 몸은 좀 편해지겠구나

모든게 시작이 반이라구 입대한지가 엇그제같은데 어느새 이등병계급장 달날이 머잖았네~ ㅎㅎ

훈련끝나고 모자에.. 가슴에 첫 계급장 달때 기분...오랜세월이 지났지만 아버지도 그때가 어렴풋이 떠오르는구나

참 그때가 설레였던것 같다

 

4월10일쯤 자대배치 추첨이 있다해서 오늘 우편으로 편지 보냈는데 받아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엄마편지하고 전화카드 3매(1만원권2매, 3천원권1매)하고 우표10장, 1만원 동봉했다

편의를 생각해서 5천원권하고 1천원권으로 넣었다

가윤이는 편지 좀 써놓라 했더니 알았다 하더니 아침에 보니 그냥 학교에 가버렸네

아직 철이없어 그란가보다

서운하겠지만 오빠가 이해 해 주거라

언젠간 지도 느낄날이 있지 않겠니?

 

남은기간 잘 지내고... 특히 동기들하고도 좋은연을 맺어 놓거라

군 생활하는동안 서로 도움주고 도움받을일도 종종 있을거거든...

제대하고도 연을 이어갈수도 있는거구...

그동안 자대배치현황을 보니 대부분 같은 사단내 예하부대로 배치되는것 같더라

 

늠늠해진 아들모습 많이 보고싶구나

아버지 만나면 "충성!"하고 인사하겠지? ㅎㅎ

그날을 기다려본다

 

 

09.04.01 30일차에...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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