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서북능선/바래봉 철쭉....10.05.16.일 ]
- 아름동 41명 -
정령치 - 고리봉 - 세걸산 - 세동치 - 부은치 - 팔랑치 - 바래봉삼거리 - 운봉용산리(이동거리14.9.km/7시간50분)
지리산 능선 가운데 노고단(1,507m)에서 시작하여 성삼재-만복대(1,438m)-정령치(1,172m)-고리봉(1,305m)-세걸산(1,198m)-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1,165m)-덕두산(1,150m)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서북능선이라고 한다.
서북능선의 전형적인 산세는 부드러움이다.
성삼재를 넘는 도로가 포장되어 지리산이 나누어지면서 변방으로 물러난 서북능선에는 두 개의 봉우리가 여전히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라남북도 도계선상에 위치하여서부지리산의 맹주로 군림하고 있는 만복대(1,438m)는 억새로 유명하지만 최근엔 잡목으로 억새는 옛이야기가 되었다.
그래도 정상에
오르면 드러나는 지리산 전체, 그 시작과 끝에는 하봉과 바래봉이 뚜렷하고 저 멀리 천왕봉이 마주하고 있어 당당함을 잃지 않고 있다.
다른 한곳은 서북능선 끝자락에 자리하여 봄이면 붉은 철쭉으로 상춘객의 발길을 끌고 있는 바래봉이다.
바래봉이란 본래 발산(鉢山)이라 하였으며, 바래란 나무로 만든 승려들의 밥그릇인 바리란 뜻으로 봉우리 모양이 비슷하게 생긴데서 유래되었다.
바래봉 철쭉밭은 면양떼에 의해 가꾸어졌다.1971년부터 면양을 키우고자 바래봉 능선까지 차(車)길을 내고 초지 조성을 한 뒤 울을 친 다음 면양떼를 풀어놓았다.
그 때 면양들은 수목이 수순을 내밀기 바쁘게 먹어치우곤 해서 다른 수목들은 깡그리 말라 죽었는데, 독성이 있는 철쭉만은 건드리지 않았다.
이로 인해 철쭉만 무성해진 것이다.
정령치에서 바라본 지리주능선 파노라마...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10:00...당산역 기점 4시간만에 정령치 도착
10:10...정령치 출발
뒤돌아 본...
정령치와 만복대
능선길엔 인간띠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10:35(25분경과)...고리봉(1,305m)
움직이지 않습니다
서있음면 머해~ 사진이나 찍지...
정체가 무자게 심합니다좌측 암릉길로 치고 올라섭니다
파노라마...클릭
뒤돌아 본...
12:30(2시간20분경과)...세걸산(1,198m)1시간30분이면 충분히 올 수 있는거리인데...
세동치에서 오름길에 인간띠가 보이시나요
12:45(2시간35분경과)...세동치 헬리포트...이곳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전주비빔밥도 울고갈 산이슬님표 비빔밥...느무느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겹습니다
에휴~ 은제가나
세동치를 지나서부터는 역방향으로 진행하는 산객들까지 겹쳐 진행속도가 더 느려집니다오름길에서 반대방향에서 내려오는 산객들이 지나가면 누우떼가 지나간듯 흙먼지가 풀풀 날립니다
15:05(4시간55분경과)...부은치
수천리 방향
붉은때깔이 보이지만 아직은 개화율이 10%정도 입니다
맨 우측 끝 고리봉부터 지나온 능선이 아련합니다
15:50(5시간40분경과)...팔랑치에휴~ 지금쯤 고속도로를 달려야 할 시간인데...
파노라마...클릭
16:45(6시간25분경과)...바래봉 삼거리
바래봉은 생략하고...
딱딱한 신작로길 구간이 4.5km... 이런길 내려갈때 발꼬락 디지게 아픕니다
아랫쪽은 철쭉이 활짝 피었습니다
마셨으면 병 좀 치우가 가믄 안되나...
귀경길 휴게소에 본 초승달과 금성
금성을 부를 때에 새벽에는 샛별 또는 계명성, 초저녁에는 태백성이라 부른다 합니다
근디 먼나라 국기가 생각나는디...으디더라....터키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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