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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bing/충청권

【10.07.13(화)】29.황금산 해벽 트레킹

 [ 황금산...천혜의 비경을 만나다... 충남 서산시 대안읍 독곳리...10.0.13.화 ]    

 

 주차장 - 능선갈림길 - 황금산(130m) - 코끼리바위 - 능선갈림길 - 주차장(3.8km/3시간)황금산 정상을 올랐다 올라온길로 다시 내려서 반대코스방향으로 해안가로 내려간 후 해안가를 따라 주차장까지 오거나 반대로 진행하면 좋을 듯 합니다단, 물이 빠져 있을때만 가능하므로 사전 물때를 알아두는게 좋습니다시간은 대략 4시간정도 소요될 것 같습니다   

 

 서해안의 조수간만의 차는 리아스식 해안을 만들었다
바닷물의 거친 드나듬은 흙을 허물고 바위를 깍아내 해안을 따라 멋진 비경들이 만들어졌다
충남 서산의 황금산은 그런 자연이 준 선물중의 하나다
황금산은 해발 130m에 불과한 볼품없는 산이지만 오솔길같은 산행길이 아름답고 탁 트인 서해바다와 주상절리의 풍광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아직은 일반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산꾼들 사이에서는 숨겨놓고 몰래 찾는 명승지로 유명하다
망망대해 가운데에 솟은 듯 한 황금산은 예로부터 금(金)이 있는 산이라 하여 황금산(黃金山)이라 불렸으며 지금도 이곳에 가면 금을 캐던 폐광이 남아 있다해변은 지형이 특별하다. 주상절리의 절벽해안으로 온통 돌무더기다
추락한 암벽의 파편이 많고 곳곳에 비경이 숨겨져 있다
해변은 오염되지 않은 몽돌들이 장식하고 있다
아름다운 기암과 매치된 천길나락의 절벽과 조수간만의 차가 빚어낸 해벽바위들의 자태가 환상을 자아낸다
바위마다 굴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초장만 준비해가면 즉석으로 싱싱한 굴을 먹을 수 있다
해벽 트레킹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코끼리바위다. 거대한 코끼리가 서해바다를 마시고 있는것처럼 보인다
머리와 코 사이에는 구멍이 뚫려있어 썰물때에만 사람이 지나갈 수 있다   

 

13:40...들머리 

 황금산의 유래

이 황금산에는 옛날부터 산신령과 임경업 장군의 초상화를 모신 조그마한 당집이 있어 인근 주민들이나 어업을 하는 사람, 배를 부리는 사람,채약하는 사람과 소풍객들이 풍년이나 풍어 또는 안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고 치성을 드려왔다
산신령은 산하를 지켜주시는 신으로, 임장군은 철저한 친명배청으로 명나라에 구원병을 요청하러 다닐 때 한번은 태안을 거쳐 갔기에 이곳과 연관이 있고또한 바다 한 가운데에서 생수를 구하거나 가시나무로 조기때를 잡아 군사들의 기갈을 면하게 하는 등 초능력을 지녔던 애국적인 명장이었지만, 억울하게 죽음을 당하였기에사후에는 영웅신으로 모시게 되었으며 황금바다와 멀지않은 연평바다 사이를 오가는 조기때를 놓치지않으려고 임장군을 모신 연평도의 충열사에 대립하여이곳에 모셨던 것으로서 왜정때부터 퇴락하기 시작하여 거의 형태도 없었던 것을 1996년에 삼성종합화학의 일부 도움을 받아서산시에서 복원하여 황금산사라 이름짓고 매년 봄철에 제향을 지내고 있다- 들머리 안내판 내용 -   

 

 등로는 산책길처럼 얌전합니다    

 

 능선 갈림길    

 

     

 

갈림길에서 정상까진 이런 계단을 밟고 올라갑니다     

 

14:00...해발 130m 정상입니다그래도 산은 산인지라 오르는데 땀깨나 흘려야 합니다 ㅎㅎ주차장에서 20분정도 걸립니다    

 

황금산궁산신령과 임경업 장군의 초상화를 모셔놓고 매년 봄철에 제향을 지낸다 합니다    

 

 정상에서 바로 해안가로 내려섭니다 희미하게 지나다닌 흔적이 보이지만 권장하고 싶은길은 아닙니다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더없이 멋집니다     

 

     

 

그러나 내림길이 아슬아슬 작난이 아닙니다     

 

해안가에 내려서면 계속 해안길을 따라 진행 합니다물이 빠져있을땐 진행하기가 수월하지만 지금처럼 물이 차 있을땐 해벽을 타고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습니다    

 

14:40(1시간경과)...내려온 길입니다경사도도 심하지만 한쪽은 절벽인 날등을 타고 내려와야 하고 자갈길처럼 쪼각난 돌들이 많기때문에 한발한발 내딛는게 쉽지않습니다굳이 이곳으로 내려올려면 최소한 30m 보조자일정도는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능선 갈림길에서 만난 단체산행객들인것 같습니다    

 

     

 

황금산의 명물 코끼리 바위가 보입니다     

 

자연이 빗어낸 걸작입니다     

 

15:00(1시간20분경과)     

 

수없이 파도에 쓸려 뒹글다 몽돌이 되었습니다     

 

     

 

 이곳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오를수도 있지만 왠만하면 참으시는게 좋습니다거의 직벽수준이고 무척 위험합니다    

 

     

 

     

 

직벽 맞지요?     

 

     

 

 15:30(1시간50분경과)    

 

     

 

반짝이는 윤슬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물의 깊이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초록빛 바다색이 동해바다 못지 않습니다여기서부터는 산길을 타고 올랐다 내려서야 합니다    

 

 빤짝빤짝 아름다운 윤슬    

 

     

 

 몽돌해변    

 

     

 

16:00(2시간20분경과)...진행방향에 따라 처음이자 마지막인 몽돌해변입니다     

 

     

 

기념삼아 셀프한장     

 

산에서 사는 황금게(?) 입니다     

 

돌틈이나 나뭇잎속에 숨어 지내며 가끔 지나는 사람들한테 선을 보여 줍니다    

 

     

 

     

 

     

 

     

 

황금산을 가기위해서는 비포장된 소로를 따라 계속 진행해야 합니다대형버스도 통행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