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강에 핀 연보라 빛 사랑...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문희마을 ]
춘설과 긴 꽃샘추위로 봄이들이 예년과 달리 늦게 피어나고 있는데 어느새 동강엔 연보라 빛 사랑이 찾아왔나보다
작년보다 한주정도 이르게 그 사랑을 찾아 나서본다
오늘은 동강할미꽃 자생지인 문산리-마하리-귤암리 세군데를 다 찾아 보리라 예정하고 이른 새벽 집을 나선다
문산리부터 들러보기로 하고 네비에 문산리를 맞춰놓고 옅은 안개낀 고속도로를 달려간다
이른 새벽시간임에도 도로엔 차량들이 즐비하다
한식을 앞두고 성묘에 나선 차량들인가보다
세시간여 달려 목적지에 가까워져 가는데... 오잉~? 네비가 안내하는 길이 이상타. 이길은 문희마을(마하리)로 가는 길인데~ 새 길이라도 생긴건가?
네비가 안내하는데로 가보니 역시나 문산리가 아닌 마하리 문희마을이 아닌가
네비중에서도 젤루라고 하는 아이나비 3D 인데 이럴수가...
어쩔 수 없이 문희마을로 들어가 연보라 빛 사랑을 만나본다
서식지마다 특징이 있는데 귤암리에선 흰색 동강할미꽃을 볼 수 있고,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문산리에선 자색 동강할미꽃을 볼 수 있는데
그중 문희마을 뼝대에 피어 있는 연보라 빛 동강할미꽃이 개인적인 생각으론 가장 보기 좋고 사진촬영하기에도 무난한 것 같다
문희마을 서식지 입구에 도착(08:45)하니 차량 몇대가 주차 해 있다
신발끈 동여매고 뼝대쪽으로 들어가보니 어느새 부지런한 진사들이 10여명 자리를 하고 있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햇빛은 없고... 10시 반정도는 되야 햇살이 들어올 것 같은데...
한차례 둘러보며 연보라 빛 사랑들을 담아본 후 진사들의 열정있는 재밌는 모습들도 담아보며 햇살이 들어오길 기다려본다
바위에 앉아 잠시 쉬고있는데... 오잉~ 시상에나 이게 누구셩~ ㅎㅎ
샷님, 레떼님, 산여인님, 블랙로즈님, 펭귄님을 만난다
으찌나 반갑든지...
찍고
찍히고
햇살이 들어오고,,,
열 정 열 전
이후 송어회와 함께 점심을 먹고 백운산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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