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에서 산을 보다... 고령산에서 바라본 북한산 원경...11.05.10.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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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모처럼 느긋하게 늦잠을 잔 후 11시쯤 잠자리에서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다.
연이은 장거리산행에 부침이 있어 지리산 순례길을 취소했는데 비가와서 취소한줄로 오해할수도 있겠다.
모처럼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늦은 아침을 먹는다.
애들과 한자리에 모여 아침을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없다.
아침을 먹고 소파에 앉아 티비를 보다보니 자꾸 졸음이 쏟아진다.
늦잠까지 잤는데도 이누무 잠이란놈은 자면 잘수록 더 친해지고 싶어지는가보다.
그렇게 다시 잠에 들고... 다시 잠에서 깨보니 오후 2시가 가까워졌다.
밖을 내다보니 비는 그쳐있다.
마침 야구중계도 하는데 티비나 보면서 집에서 쉴까?
근데 집에 있다보니 몸은 자꾸 뉘버지기만하고 오히려 피곤함이 더해지는것만 같다.
안되겠다싶어 자리에서 일어나 산에갈 준비를 한다.
배낭속에 카메라장비와 막초한캔, 물만 챙겨넣고 무작정 집을 나선다.
현관문을 나서면서 북한산쪽을 바라보니 북한산은 개스로 가려 보이질 않는데 순간 필이 꽂힌다.
그래! 거기야!!!
그곳이라면...
말머리고개 - 봉수대 - 수리봉 - 봉수대 - 말머리고개
15:10...말머리고개에서 출발
봉수대
15:50...40여분 오르다보면 조망이 확트인 봉수대에 오르게 된다
말머리고개에서 이곳 봉수대까진 두개의 봉을 거치는데 그 오르내림이 된비알이라 비지땀 좀 흘려야한다
예감데로 북한산과 도봉산은 구름으로 감싸여있다
구름은 시시각각 모양과 위치를 바꿔가고
16:40...장소를 수리봉으로 옮기고
봉수대보단 조망은 못하다
18:10... 다시 봉수대로 돌아와서
우측 봉우리가 수리봉... 이곳에서 1.5km
머하는곳인지... 한복입은 여자들이 장구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면서 원탑도 돌고 아랫쪽 마당도 돌고 한다
들려오는 노래중 하나... 세노야~
불곡산
양주쪽
당겨서
앵무봉
어디서 보아도 멋진 북한산
수락산과 사패산
사패와 도봉
오봉
사패산
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 원경
아랫쪽에 안개 좀 끼일까 하고 기다려봤지만... 날도 저물고해서 철수(18:45)
지난 어린이날 챌봉을 오르면서 개고생한덕에 좋은 포인트하나 찾아낸 것 같다
개고생시켜준 라파님 쌩유~ ㅋㅋ
둥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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