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나 자신에게 금연을 선언하고 그 실천을 다짐하고자 북한산 종주길에 나서본다.
새마을, 금잔디, 청자, 파고다, 비둘기, 신탄진, 아리랑, 은하수, 남대문, 한산도, 거북선, 태양, 솔, 도라지, 88, 디스, 엣세1...
35년동안 시절마다 친하게 지냈던 넘들인데 어디 빠진넘은 없능가?
아~! 군대가서 훈련병시절 "담배일발 장전" 복창하고 피우던 화랑이란 넘도 있었지.
캬~ 그때 그넘 맛은 쥐겨줬는데... ㅋㅋ
이젠 이넘들하고는 영원히 빠이빠이다.
힘들겠지만 내 자신의 의지력를 믿고 이겨나갈 것이다.
그나저나 이젠 만 천하에 공표를 해 뿌렀으니 빼지도 박지도 못하겠고... ㅋㅋ
꼭 성공 할 수 있도록 블친님들께서도 응원 많이 해 주세요 ^^*
불광용화지킴터(05:15) - 족두리봉 - 사모바위(07:12) - 문수봉(08:15) - 산성주능선 - 위문(10:30) - 하루재 - 영봉(11:15) - 육모정고개(12:05) - s능선 - 사기막골입구(15:15)
경사가 심한 슬랩에 들어서선 조심스럽게 발을 올려보니 다행히 영상의 기온이라서 얼어있진 않아 올만에 까끌한 바위맛을 느끼며 올라선다.
시간상으로 비봉쯤에서 일출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향로봉은 패스하고...
근데 구름이... 비봉도 패스하고...
07:10...사모바위를 지나고
사자능선
07:20..승가봉에 올라
의상능선(의상-용출-용혈-증취-나월-나한-문수)을 바라본다.
오후 3시 20분쯤 용혈봉 정상에서 등산객 2명이 50m아래로 추락 한명(여,42세)은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1명은 큰 부상을 당했다는 뉴스를 접한다.
몇년전에도 벼락이 떨어져 여러명 사망했던 곳 인데...
뒤돌아 사모바위와 비봉.. 뒤로 향로봉도 다시보고...
비봉과 남능선
석문을 지나
더욱 가까워진 의상능선과 눈 인사를 한다.
청수동암문으로 이어진 우회길 대신 직벽구간으로 오름한다.
안전을 위해 설치한거라지만 지나다닐때마다 눈에 거슬리는 쇠난간이다.
건너편 보현봉은 환경보호란 명분으로 비탐구간으로 지정해놓고 금줄쳐놓은 곳인디 케이블카 노선을 보면 보현봉이 종점지라는데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인가?
문수사와 대남문
문수봉
문수봉
바위모습이 몽우리 져 있는 연꽃같다하여 연화봉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08:15... 문수봉
실제 문수봉은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으나 오름구간이 위험해 이곳에 문수봉 표지목을 세워놓고 문수봉을 대신하고 있다.
예전엔 국기를 달아놓아 깃대봉이라 부르기도 한 곳이다.
08:20... 대남문을 지나고
보현봉
08:30... 대성문을 지나고
산성주능선 성곽길은 곳곳에 빙판이 숨어있어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자칫 한눈이라도 팔다보면...
08:50.... 보국문을 지나고
09:00... 대동문을 지나고
09:15... 동장대를 지나
포인트에 올라선다.
예전엔 저 성곽길은 비탐구간였는데 언제부터 개방했는지 열려있어 올라본다.
09:50... 용암문도 지나고
노적봉
좌로부터 노적봉 - 의상봉 - 원효봉 - 염초봉
원효봉 - 염초봉 - 백운대
염초봉 - 백운대
10:30(10km진행/5시간15분경과)... 위문을 통과한다.
백운대는 남으로는 산성주능선과 비봉능선을 잇고, 북으론 영봉과 상장능선을 잇는 북한산의 중앙지점에 자리하고 있으니 이제 반 조금 지나왔다.
10:35... 백운산장
이곳 아랫쪽부터 인수야영장으로 내려서는 길은 빙판길이 많아 다들 엉거주춤한채 오르내린다.
보는 방향에 따라 천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인수봉
11:15... 영봉
햇살좋은 바위자락에 앉아 막걸리 한캔과 샌드위치로 즘심을 먹으며 한참동안 쉼 한다.
상장능선과 뒤로 오봉과 도봉산 주봉군들
코끼리바위
육모정 고개쪽 좌측 철탑아래에 감시초소가 있어 바로 s능선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용덕사쪽으로 한참을 내려서다 우측 철탑쪽 지능선을 타고 다시 s능선으로 오른다
육모정고개에선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구간인데 한참을 내려섰다 다시 오르려니 죽을맛이다.
오늘 진행구간중 젤루 힘들었던 것 같다.
12:05... 육모정고개
언제부터인지 철탑아래엔 감시초소가... 한참을 살펴보다보니 안에 국공파의 움직임이 포착된다. ㅎㅎ
왕관봉(좌)과 멀리 오봉
왕관봉 정상에 있는 쥐바위
주로 오르기만하던 왕관봉길을 거꾸로 내려서려니 후덜덜하다.
보조자일 한동을 가져간다 꺼내놓고도 깜빡하고 빼 놓고 가는 바람에 쌩고생을 하며 내려선다.
오르기엔 별 무리가 없으나 클라이밍다운하기엔 다소 위험스런 구간이다.
왕관봉과 우측으로 영봉-인수-백운-만경으로 이어진 산그리메
2,3,4봉
s고개에서 오르는길과 사기막쪽에서 오르는 길이 만나는 1봉 아래쪽에 국공파가 숨어있다는 첩보가 있어 3봉을 오른 후 2봉을 우회 해 안전한 곳으로 빠져든다.
3봉을 오르며...
도봉산
지나온 s능선
이곳만 내려서면 끝인데... 아~ 발꼬락이야~
겨우내 신발을 바꿔신다 올만에 릿지화를 신었드니만 발꼬락이 느무 아프다.
다리 건너 사기막골입구 구멍가게에서 카스한캔 마시고 종주를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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