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또 '신선봉-연어봉' 산행이 잡혀있어 짧게.. 가볍게...
진관사공원지킴터 - 진관사 - 진관사계곡 - 웨딩바위 - 관음암(관봉) - 비봉능선 - 사모바위 - 응봉능선 - 진관사공원지킴터
일주문이 새로 세워져 있다.
예전엔 '삼각산 진관사' 란 한글현판이 걸려 있던 일주문였는데 '해탈문' 으로 바뀌어 있다.
진관사(津寬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사찰로, 동쪽의 불암사, 남쪽의 삼막사, 북쪽의 승가사와 함께 서쪽의 진관사로 예로부터 서울 근교의 4대 명찰(名刹)로 손꼽힌 이름난 사찰이며, 거란의 침입을 막아내고 국력을 수호한 고려 제8대 현종(顯宗)이 1011년(顯宗 2년)에 진관대사(津寬大師)를 위해 창건했으며, 6.25 당시 폭격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복구된 고찰로 전해진다.
또한 '신라시대 고찰'이란 설과 조선 후기 승려 성능(聖能)이 찬술한 「북한지(北漢志)」에서는 원효대사가 진관대사와 더불어 삼천사와 함께 세웠다는 설도 전해진다.
연등과 함께 어울어져 있는 작약꽃이 아름답다.
부처님 쌀 한줌에 자비를 베푸시면 안되시겠나요?
그러고 보면 부처님도 하나님도 타고난 비지니스맨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그 많은 돈을 벌고도 세금한푼 안내고 사업을 하시니 말이다.
오늘은 응봉능선 대신 진관사계곡을 따라 오름한 후 하산길은 응봉능선으로 할 계획이다.
갈림길에서 향로봉 방향으로...
등로를 벗어나 웨딩바위를 오른다.
초보 클라이머들의 연습장으로 이용되기도 하는데 경사도가 상당한편이다.
슬랩이 상당히 가파르기 때문에 한번에 오르기는 쉽지않아 피치를 짧게 여러번 끊어 오른다.
일행없이 혼자 이런길을 오를땐 약간의 두려움에 겁도 나곤 한다.
다 올라와서 내려다 본...
이제 관음암쪽으로...
우회길 대신 바로 관음암으로 올라본다.
짧아도 경사가 급한편이고 슬랩이 둥근형태라 오르기가 제법 까다로운 곳이다.
비봉
뒤 돌아 본..
사모바위
11:45
늦은 아침 이른 즘심
골짜기를 타고 올라오는 바람이 으찌나 차던지 한기가 느껴져 오래 머물지 못하고 일어난다.
비봉
관음암, 우측은 향로봉 정상
보현봉
문수봉
아까 오름한 웨딩바위와 관음암
클릭
웨딩바위라 부르는 건 이렇게 손 잡고 오른다 해서...
이번엔 단체 웨딩객들이다.
클릭
분명 리더가 있을테고 이런곳을 리딩할려면 보조자일쯤은 가지고 댕기는게 기본이거늘...
날씨가 하수상해진다.
갑자기 깜깜해지면서 돌풍이 불어대고 하늘은 으르렁 끄르렁 천둥소리가 요란스럽다.
한차례 소나기가 쏟아질 기세다.
한참을 뛰어 내려와 응봉아래 바위에서 잠시 비를 피한다.
바위가 오버행이라 몰아치는 비가 아니라면 잠시 비를 피하기엔 안성맞춤이다.
내려 본 진관사
분위기론 엄청 쏟아질 것 같드니만 등로에 먼지 안날릴 정도만 내려주곤 이내 그친다.
'Climbing > 북한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10.28(일)】52.사자능선-형제봉능선/친구 딸내미 결혼식 (0) | 2012.10.29 |
---|---|
【12.08.12(일)】39.쌍 사자를 품은 보현봉 (0) | 2012.08.12 |
【12.03.01(목)】09.북한산 종주(불광역-상장능선) (0) | 2012.03.02 |
【11.11.20(일)】60.고령산/불광역-족두리봉-사모바위-구기동-백사실-자하문 (0) | 2011.11.21 |
【11.10.15(토)】56.안개에 갇힌 북한산 단풍...도선사-만경대-곰바위-도선사 (0) | 2011.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