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설악산 【12.12.02(일)】55.울산바위 새 길이 열리다 常綠 2012. 12. 2. 오산 사성암과 동주리봉을 잇는 산행길이 있는데 당일산행인지라 빠듯한 일정에 먼길 오가는 길이 부담스러워 근교산이나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던참에 울산바위길이 새로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설악으로 발길을 한다. 아침을 해결할 겸 해서 순두부로 유명한 김영애 할머니집부터 들렀는데 역시 이집은 유명세만큼이나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순두부 맛이 다른집에 비해 뭔가모를 오묘한 맛이 있어 기회가 될 때마다 들르곤 했는데 이제 그 맛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 설마 그 맛이 변한건 아닐테고 내 입맛이 변한건지... 순두부 한그릇 후딱 비우고 소공원으로 들어서는데 주차장 인근부터 차량들이 줄 서 있다. 오전 10시가 안 된 시간인데도 이미 주차장은 만차상태라 한참을 줄 서 있다 겨우 주차를 한다. 소공원 - 계조암 - 울산바위 - 계조암 - 신흥사 - 소공원 설악산엔 곰이 없다는 사실 1000고지 이상은 설산으로 변해 있고... 계조암 흔들바위 사진을 클릭해서 빨간 원안을 보면... 울산바위 비너스길엔 바위로 굳은 채 엎드려 있는 한 여인이 있다. (70mm로는 한계가 있어 빌려 온 그림) 아름다운 여인이 나신으로 엎드린 채 풍만한 엉덩이와 늘씬하고도 탄력 있는 다리를 내보이고 있는 모습이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비너스와도 비견할만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이곳사람들은 이 바위를 처녀바위라고 부른다 한다. 새로운 탐방로는 백두대간으로 접근하는 비탐길 들머리에서 20미터쯤 지나 있다. 새 탐방로는 돌과 침목을 함께해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전망대도 만들어 놓았고 전망대에서 바라 본 황철봉 클릭하면 커짐 클릭하면 커짐 전엔 우측 바위협곡쪽을 통해 올랐으나 새 탐방로는 중간 지점으로 오르도록 해 놓았다. 이제 공포의 철계단은 추억속으로... 추억속으로 사라질 공포의 808계단 새 계단은 경사가 완만한편이다. 폭도 넓은데다 데크위에 밧줄로 쓰이는 단단한 고무를 덧 씌어 놓아 미끄럽지 않도록 해 놓았다. 정상 바로 직전에 구 탐방로와 만난다. 울산암에 올라본지가 얼마만인지 가장 최근에 올랐던게 1995년 겨울이니까 17년만이다. 전망대를 지나 양지바른 바위쪽으로 들어가 컵라면 하나 끓여먹고... 신흥사 경내도 둘러보고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포토앨범 산 'Climbing > 설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06.02(일)】25.권금성 옛길-둔전골 (0) 2013.06.03 【13.05.17-18(금-토)】23.공룡능선의 봄 (0) 2013.05.19 【12.10.07(일)】48.북설악 신선봉 (0) 2012.10.08 【12.09.29(토)】46.가을 소나타... 용아장성 (0) 2012.10.01 【12.09.22(토)】45.토왕골의 대 서사시... 토왕성폭포(인물편) (0) 2012.09.23 'Climbing/설악산' 관련글 【13.06.02(일)】25.권금성 옛길-둔전골 【13.05.17-18(금-토)】23.공룡능선의 봄 【12.10.07(일)】48.북설악 신선봉 【12.09.29(토)】46.가을 소나타... 용아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