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릉 쾅쾅~ 천둥소리에 놀라 눈을 떠 보니 바람과 함게 제법 강한 빗줄기가 창문을 때리고 있다.
시간을 보니 새벽 다서시...
바로 산악기상예보를 확인 해 보니 북한산에 죙일 비 예보다. ㅠㅜ
오후엔 좀 잦아든다고는 하는데 오전엔 많은량의 비 예보라 산행을 진행해야 할지 취소해야 할지 고민스러워진다.
그냥 진행하고싶긴 한데 함께하기로한 친구들의 생각이 어떨지 모르는지라 무작정 진행하긴엔 부담스럽기도 해서 고민끝에 취소하기로 하고 새벽 05:43에 문자를 날린다.
근데 한 친구의 연락처가 없다. 그 바람에 몇분 아침 곤한 잠을 깨운거 맞쥬? 지송~ ^^*
그렇게 함께하기로한 친구들한테 연락을 취하고 다시 자리에 누웠는데 고새 깜빡 잠이 들었나 보다.
다시 눈을 떠 보니 아침 8시 25분... 창밖을 보니 헐~ 서쪽하늘이 파랗다.
뒷쪽 베란다에 나가 동쪽을 봐도 북한산이 훤하게 보이네그려.
부랴부랴 함께하기로 했던 친구들한테 전화를 해 예정데로 진행하기로 하고...
밤골 - 밤골능선 - 염초리지길 - 장군봉 - 바람골 - 숨은벽정상 - 잠수함바위 - 도선사광장
서울경기권을 덮고 있던 비구름이 한시간만에 멀리...(08:35)
11시에 밤골에서 만나(11:00)
제법 많은 인원의 중국인들이 북한산을 찾았다. 시끌벅적한게 역시 짱깨들은 씨끄럽다.
밤골능선으로
올라서야할
원효와 의상
리지길이 시작된다.
까칠한 곳에선 안전확보를 하고
자일 사리는법을 일러주지만 당최...
담주 내원암장 가거들랑 바위에 붙는데만 열중하지말고 ABC공부에 열중 해 손치를 탈피하기 바랍니다. ㅎ
딱 1년전(14.06.15) 파랑새길을 오를때만해도 벌벌 했는데 이젠 거뜬하게 오른다.
이제부터 염초길로(12:58)
책바위로
책바위로 올라선다.
클라이밍다운을 해도 되는 구간이지만 머리올리는 친구가 세명이라 안전하게 하강기를 이용 해 내려선다.
수많은 발길에도 묵묵히... 고마운 소나무다.
자일을 제대로 사리지 않으니 이렇게 엉키잖아요.
8m 직벽하강
이 곳을 돌아 즘슴을 먹는다. 오늘은 언냐들이 없다보니 즘슴상이 좀 부실하네그려
춘향이바위
뭘 그리도 뚫어져라 봅네까. ㅋ
지나 온
장군봉 안부에서 바람골로 내려선다.
초반에 밤골에서 본 짱깨들을 다시 만난다.
숨은벽을 거쳐 온 것 같은데 어지간히도 걸음들이 느리다.
하이고~ 이느무 깔딱길은 왜그리도 힘이 드는지
휴~ 저 계단만 오르면
어제 낙석으로 인해 사망사고가 발생해서 그런지 인수봉이 텅 비었다.
숨은벽 정상에서 내려다 본 숨은벽능선(16:00)
잠수함타러 갑시다.
잠수함바위
잠수함에 승선한다.
잠수함에서 하선한다.
하선은 10m 직벽 하강으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다.
하루재
도선사광장에서 걸음을 마친다.(17:45)
'Climbing > 릿지등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09.13(일)】43.만장봉 낭만길 (0) | 2015.09.14 |
---|---|
【15.08.09(일)】38.숨은벽, 만경대 릿지 (0) | 2015.08.10 |
【14.10.09(목)】50.설악산 가을소나타 3탄... 천화대 리지 ② (0) | 2014.10.10 |
【14.10.09(목)】50.설악산 가을소나타 3탄... 천화대 리지 ① (0) | 2014.10.10 |
【14.06.15(일)】31.놀멍쉬멍먹으멍 파랑새 릿지 (0) | 2014.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