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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bing/설악산

【16.10.16(일)】51.설악우골 & 세존봉





한주 전에 이어 다시 설악을 찾아 본다.

이번 걸음은 미답지인 설악우골과 세존봉 정상등정, 그리고 저향령계곡으로 떨어지는 세존골이다.





소공원 - 설악골 - 설악우골 - 마등령길 - 세존봉 - 저향령계곡 - 소공원





















걸음을 시작한지 2시간 15분만에 설악좌골과 우골 합수점에 도착(07:05)







우골로 들어선다.





















1275봉과 큰새봉 사이 안부로 이어지는 설악원골.







먹기좋게 익은 머루랑 다래를 따 먹으면서





















와폭형태로 길게 이어져 있는 폭포좌측 사면길로 크게 우회한다.







오늘 다래는 실컷 먹어본다.







사면길로 우회한 후 와폭상단쪽으로 내려선다.














와폭상단에서 바라본 천화대... 뷰리풀이다.







좌부터 석주길 붉은벽 - 희야봉 - 작은범봉 - 범봉




















































































곡백운이 부럽지가 않다.














이제부터 골은 좁아지고 거칠고 험해진다.



















































































































































전망바위 밑둥을 지나 작은너덜지대를 오르면 정규등로를 만나게 된다.

이 곳에도 솜다리 군락지가 보인다.













전망자위에 올라







사진을 클릭하면...














오늘은 저 세존봉 정상에 오를 예정이다.







마등령길을 따라 400여미터쯤 내려서다가







세존봉 동벽쪽으로 방향을 잡고 사면을 치고 올라선다.







당연 길은 없다. 발길 내 딛는 곳이 곧 길이 될 뿐이다.







이 깊어진 가을에 활짝이라니 진달래가 미쳤나보다.




























동벽 아래에 배낭을 벗어놓고 정상으로 올라선다.(10:45)







길은 수직에 가깝다.







이따 내려설 지계곡, 일명 세존골...겉과 속이 너무도 다른 두얼굴을 갖은 계곡이다.







정상에는 또 하나의 세존봉이...(11:05)




























황철봉쪽














달마봉







울산암



































세존봉을 내려선다.














세존봉 동벽... 수직에 가까운데도 용케도 길이 나 있다.







이제 길도 없는 무지막지한 급사면을 치고 세존골로 내려선다.














으찌나 험하고 급하게 떨어지는지 오름길에서도 나지 않던 땀이 다 난다.













































































무지막지한 세존골을 거짐 다 내려서니 힘들게 내려온거에 대한 보상이라도 해 주는 듯 화려한 단풍숲이 맞이 해 준다.

















































저향령계곡을 빠져 나오는것도 만만치가 않다.

계곡을 빠져 나오기전에 다들 벌거숭이가 된채로 풍덩~ 한후 저항력계곡을 빠져나오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린다.

절정을 맞은 설악의 단풍은 명물허전임엔 틀림없는 사실인데 햇살이 없었던게 작은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