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05(일)】13.해명산, 낙가산, 상봉산 섬 산행

석포리선착장 - 전득이고개 - 해명산(324) - 낙가산(235) - 상봉산(316) - 낙가산 - 보문사

외포리선착장까지 50km... 짙은 안개로 제 속도도 내지 못하고 왔드니만 조금만 늦었어도 배를 놓칠뻔 했다.(08:30)

외포리선착장에서 석모도 석포리선착장까진 채 10분도 안 걸린다(배싻 왕복 2,000원)

보통 외지 사람들이 부르는 석모도를 강화사람들은 삼산이라 한다.

삼산면(三山面)은 세개의 산(해명산, 상봉산, 상주산)의 봉우리가 山자 모양인 것에서 유래한다.

『대동여지도』에는 ‘석모로도(席毛老島)’로 표기되어 있다. ‘석모로’라는 지명은 ‘물이 돌아 흐르는 모퉁이’ 혹은 ‘돌이 많은 해안 모퉁이’라는 뜻이다.

‘돌모로’를 한자화하면서 석모로(石毛老)가 되었다고 한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석모도(席毛島)로 기록되어 있다.

여기도 걸음한지가 14~5년쯤 되는 것 같다.

올 7월이면 연육교가 개통된다하니 배를 타고 석모도에 들어가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일 듯 싶다

9시 10분발 시내버스가 있는데 워밍업도 할 겸 전득이고개까지 걸어가기로 하고 강화나들길로 들어선다.(09:00)

오늘 걸음 할 산줄기

송전탑뒤로 국수산

석포항에서 전득이고개까지 30분/2.7km(09:30)

전득이고개란 이름은 큰말에서 매음리를 왕래하는 고개로 그 아래에 전씨가 먼저 자리를 잡고 살아 번성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전득이고개에서 15분정도 오르다 보면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진강산 뒷쪽으로 마니산이 보일텐데 헤이즈도 심하고 미세먼지까지 심하다보니 시계가 안 좋다.

요즘은 주중엔 날이 맑다가도 일욜만 되면 날씨가 이 모양이다.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니 해명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또 한봉우리를 넘고

저 곳을 넘어서면

해명산이다

전득이고개에서 40분/1.8km(10:10)

해명산은 석모도에서 젤루 높은 주봉이다.

멀리 상봉산이 흐릿하다

지나온 해명산

지나온 해명산

곳곳에 기암들이 많이 보인다

여기서 쫄딱~

그잖아도 오른쪽 어깨가 시원찮은데 미끄러지면서 어깨가 재껴져 마이 아프다.

방개고개

새가리고개

시끌벅적한게 돗데기시장이다

전득이고개에서 낙가산까지 2시간 20분/6.2km(11:50)

낙가산엔 표식이 없다.

상봉산에 갔다(1.7km) 다시 여기로

절고개... 이곳에서도 보문사로 내려설 수 있는데 눈썹바위를 비껴간다.

전득이고개에서 상봉산(316m)까지 2시간 55분/7.3km(12:25)

산과 수님을 만나고

상봉산 오름길 중간에서 박배낭을 내려놓고 쉬고 있는 두분을 지나쳐 왔는데 정상에 오르시드니만  "혹시 산지기에 누구 아니냐고 물으신다.

이런이런~ 먼저 알아뵀어야 하는데 죄송하고 알아봐 주셔 감사합니다.

다들 떠난 후 셀프인증샷을 남기고 낙가산 안부로 되 돌아간다.

갑자기 개스가 밀려들고...

눈썹바위(13:30)

보문사

와불

향나무

finish (14:00)

주차장에서 30분쯤 기다렸다 14:30분발 시내버스를 타고 석포리선착장으로...

시내버스 출발시간은 한시간 간격으로 매시 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