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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bing/서울경기권

【17.04.16(일)】21.혈구산, 고려산 ... 분홍빛에 물들다










고비고개 - 혈구산(466) - 적석사 - 낙조봉 - 고려산(436) - 고비고개



올해도 어김없이 혈구산과 고려산을 찾아본다.

이른 새벽밤길을 달려 고비고개에 도착하니 안개가 짙은게 어쩜 운해를 만날 수도 있겠단 기대감을 갖게한다.

05시 정각에 걸음을 시작해 50분만에 혈구산 정상에 올라서니 짙은 안개로 온통 사방이 뿌옇다. 기온도 찬데다 바람까지 불어대다보니 제법 춥게 느껴진다.

짙은 안개로 일출은 물건너 갔고 시간이나 벌겸해서 아랫쪽으로 자리를 옮겨 만두를 끓여 먹으며 추위를 달랜다.

그렇게 30분정도를 보내다보니 서쪽방향부터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는데...




윗쪽의 안개가 걷혀가면서 운해가 형성되기 시작한다(06:20)














고려산은 섬이 되어 보이고




























새벽산길을 걷는이에만 허락되는 자연의 선물이다.
























































혈구산은 백두산과 한라산간의 중간에 위치 해 있고 화악산은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한다.

우리나라 지도를 볼 때 전남 여수에서 북한 중강진을 잇는 국토자오선(동경127 30분)과 위도 38도선을 교차시키면 두 선이 만나는 지점이 바로 화악산이다.











구름이 피어오르기 시작해 정상에서 1시간 30분정도 머물다 내려선다










































아랫쪽은 안개가 자욱하다







마을길로 접어들어 적석사로

















































낙조봉(09:05)







안개로 조망은 막히고







서서히 안개가 걷히면서 희미하게 정상부가 시야에 들어온다(09:18)
















































































































양방향 진행이 어려울정도로 인산인해다














맨끝 낙조봉







정상부는 돗대기시장







별입산은 운해속에 섬이되고














절정일이 2-3일정도 지나 진분홍빛보단 연분홍빛이 많아 보인다












이게 누구셩? 고비고개에서 이제 막 걸음을 시작하는 김영배님을 만난다.(12:00)



고비고개로 내려서는 길에도 오르는 산객들과 내려서는 산객들의 줄이 끝없이 이어지드니만 산행을 마치고 보니 고비고개 양방향 길가엔 개인차량들이 줄지어 주차해 있고

이제 도착하는 버스들도 있고 청련사쪽 주차장은 개인차량들로.. 찬우물로 이어진 길가에는 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찬우물로 넘어서면서 세어보니 무려 48대나 주차해 있다.

고비고개, 적석사 입구, 미꾸지고개, 백련사 입구쪽에도 많은 차량들이 주차해 있을테니 오늘 고려산을 찾은 산객들이 대체 몇명인지...

이 사람들 이따 강화를 빠져 나가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환갑을 맞은 친구를 불러







새로 시작되는 인생도 늘 푸르게 건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