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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Friends

【17.05.21(일)】친구들과 함께한 안면도 힐링캠프





모처럼 산행을 休하고 친구들과 함께 안면도로 1박 2일 힐링캠프를 떠난다.

사정상 토욜일정은 함께하지 못 하고 밤 늦게 합류한다.

일을 마치고 179km 밤길을 두시간만에 달려 펜션에 도착하니 밤 9시 45분... 이방 저방을 기웃거려 보지만 친구들이 보이지 않는다.

전화를 하니 때마침 얼큰하게 취한 친구들이 펜션으로 돌아온다. 저녁식사를 하고 노래방을 들렸다 오는중이라고...

내 먹으라고 싱싱한 회까지 떠 와 늦은 저녁을 먹으며 함께 술잔을 나눈다.

자정이 넘으면서 할매들은 대부분 잠자리에 드는데 몇몇이 잠이 안 온다며 고스톱이나 치자 한다.

오프라인으로 그림공부하는게 얼마만인지...

3,5,7,9 로 1천량씩... 한도는 1만량으로 정하고 쳤는데도 1시간만에 7만원이 들어온다.

수고비로 쬐금 챙기고 개평으로 다시 돌려준 후 잠자리에 든다.




이른아침부터 아침준비한다고 할매들의 부산한 소리에 깨나 밖에 나와 펜션주변을 한바퀴 돌아본다














펜션주변은 양귀비와 사스타데이지들로 가득한 커다란 정원 그 자체다










































참석률 75%.. 할매들은 두명만 빠지고 다들 참여했는데 사내놈들은 먼 핑계들이 그리 많은지...

펜션에서 아침밥을 끓여먹고 2일차 일정을 시작한다.(10:00)






둘쨋날 첫 일정으로 안면도 휴양림을 찾아본다.







휴양림은 수목원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할매들은 수목원에 가자고 하는데 젤루 짧은 A코스만 돌아보자 꼬셔 걸음을 시작한다.





















잠깐의 오르막인데도 힘들다고 투덜댄다. 몇걸음들 했다고...







폐부로 들어오는 맑은 숲속공기가 상쾌하다.





















10분만에 점 빼고 582m에 오르느라 욕들 봤구만




























할매들 대부분은 힘들다고 여기서 내려서고







역시 매일 2km를 수영한다는 할매는 쌩쌩하다




























탕건봉까지 30분

















































이 곳 휴양림 예약은 하늘에 별따기란다.




























모시조개봉-바지락봉-새조개봉-탕건봉을 잇는 1.9km 코스를 돌고 내려오니 밀려드는 챠량들로 주차장이 난리부르스다.







두번째 일정이자 마지막 일정인 백사장항을 찾아 꽃게탕으로 점심을 먹고 할매들 수산물어시장에서 쇼핑하는 시간에 주변을 둘러본다.





















다리이름이 "대하랑 꽃게랑 인도교"

















































친구들은 백사장항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경길에 오르고 혼자 남아 안면암을 찾아본다.(14:10)

大然堂 7층대탑이 시선을 압도한다.






대웅전에 들어서는 길가로 불법을 수호하는 수호신 금강역사와 8부신장의 석상들이 맞이한다.

전통사찰의 금강역사는 고운 단청이 있는 천왕문 안에서 화려한 색의 옷을 입고 있지만 안면암의 금강역사들은 돌로 만들어져 있다.

금강역사는 밀적과 나라연, 8부신장은 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라는 이름을 가졌다.



팔부신장(八部神將)은 불법을 수호하는 여덟 수호신이다. 여덟이기 때문에 팔부중(八部衆)이라고도 부르며, 천(天) ·용(龍)을 으뜸으로 치기 때문에 천룡팔부(天龍八部) 또는 천룡팔부중이라고도 부른다. 다만 실제로 여덟 명은 아니며 여덟 가지 존재라고 보는 쪽이 더 정확하다.

팔부신장에 관한 기록은 <법화경> 등의 대승불교 경전에서 나타난다. 주로 사천왕과 함께 묘사된다.


여덟 신장

  • 천(天) : 천계에 사는 여러 신. 천계는 욕계, 색계, 무색계의 3계의 27천으로 구분되며, 그 으뜸은 도리천이다. 27천에는 각각의 천(天)이 존재하는데, 최고의 천(天)은 도리천의 주인인 제석천이다.
  • 용(龍) : 물 속에 살면서, 바람과 비를 다스리는 수호신이다. 8대 용신 등으로 불린다.
  • 야차(夜叉)
  • 건달바(乾闥婆) : 천상의 물 소마(Soma)를 지키는 신. 향만 먹으므로 식향(食香)이라고도 불린다.
  • 아수라((阿修羅)
  • 가루라(迦樓羅) : 금시조(金翅鳥)
  • 긴나라(緊那羅) : 가무의 신.
  • 마후라가(摩睺羅迦) : 사람의 몸, 뱀의 머리를 가진 음악의 신이다. 땅속의 귀신을 쫓아내는 일을 한다.

출처 : 위키백과



대웅전, 우측은 비로전







 날씨도 좋고 시기적으로 일출각으로 딱인데 사전정보 부족으로 채 10km도 안되는 곳 에서 하룻밤을 유하고도 일출풍경을 놓친게 못내 아쉽기만 하다.







빌려온...(2017. 5.17)







천수만을 바라보고 있는 안면암은 일출 포인트로도 꽤나 유명한 곳이라는데 왜 몰랐을까나.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왜목마을과 비슷한 지형인 것 같다.






부교와 함께 밀물땐 바다위에 뜨고, 썰물땐 갯벌위에 서는 부상탑도 이 곳의 볼거리 중 하나인 것 같다.







부상교는 스티로폴을 이용해 밀물때가 되면 바닷물에 뜨기 때문에 뜬다리라고도 불린다. 부교난간 기둥마다 법구경 한구절씩이 쓰여 있다.

밀물때 물에 떠 흔들거리는 부교를 걷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부교을 건너 여우섬으로 들어가 본다. 조구널섬으로 불리는 두개의 섬은 이름마저 독특하다. 

옛날 조기를 잡아 말리던 섬이라고 해서 조구널이라는 이름이 붙혀졌다고






조계종인 안면암은 여느 전통사찰과는 달리 고즈넉함은 없고 건물양식을 보면 언뜻 중국사찰을 보는 느낌이다.














물이 들면 금방 사라질텐데도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은 돌쌓기를 멈추지 않는 것 같다. 아마도 그들에겐 소원탑이 될 수 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안면암을 둘러본 후 꽃지로 이동해...(15:10)







할배바위







할매바위




























돌아오는 길에 길목에 있는 간월암을 찾아본다.(16:10)

















































먼저 귀경길에 오른 친구한테서 서해안고속도로가 많이 막힌다는 톡이 온다.

그잖아도 모자도 없이 땡볕을 받으며 돌아댕겨 그런지 머리가 찌끈찌끈 아파와 고민하고 있었는데 잘됐다 싶어 일몰이나 보고 느즈막히 올라가기로 하고 눌러 앉는다.






일몰각인데 시기적으로 해 지는 방향이 한참 우측이다. 물때도 안 맞고...

.






겨울에나 와야...(2월)







차를 그늘에 세워놓고 두어시간 눈을 붙였다 일어나니 머리가 좀 맑아지는 것 같다. 어느듯 해도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고(19:10)




























썰물때인데다 일몰각이 안 나와 바다안쪽까지 한참을 들어와 앵글을 맞추다보니 그림이 별루다














언제 기회되면 겨울에 한번 찾아 봐야겠다(17:37)



귀경길은 어느 한 곳 막힘없이 쓩~

집에 돌아와 늦은 저녁과 함께 쏘맥 두잔 마시고 사진작업하다 기절...

에구~ 산행보다 몇배는 더 힘든 하루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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