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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Friends

【18.10.21(일)】55.친구들과 남한산성 트래킹










산성역 - 누비길 - 남문 - 수어장대 - 서문 - 북문 - 로타리주차장 - 남한산성도립공원관리사무소 - 초원의 집(T.727.1km)



분기에 한번씩 만나는 수도권에 사는 고향 친구들(초등학교 동창) 모임

지난번 회합에서 다음 모임땐 야외에서 가을맞이 모임을 갖자 하는데 산 말고는 딱히 떠 오르는 곳은 없고...

산행을 하면 좋은데 3년전에 불곡산 산행을 한번 하고나선 그때 개고생들을 해선지 산에 가자하면 몇몇 말고는 대부분 손사레들을 친다.

어쩌면 남한산성이라면 혹 하지 않을까 싶어 남한산성 트래킹이나 하자하니 예상대로 홀딱 넘어들 온다.

이 친구들 남한산성이라하니 그저 관광지길이나 걷는걸로 생각하지 싶다. ㅋ


일단 미끼는 물었고...

그렇다고 이런 친구들을 델꾸 8km 성곽길을 한바퀴 돈다는건 백퍼 불가능한 일...

일단 남문에서 시계방향으로 해서 북문까지 이어가는 코스를 그려본다.

거리는 3km쯤 되고 수어장대까지 오르는 초반 1km 구간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휠체어도 다닐 수 있는 길이니 친구들한텐 깔맞춤길이 되지싶다.

대신 어프로치 구간을 좀 길게 해 짧은 성곽길을 보충할 수 있게 들머리를 산성역으로 정하고 단톡방에 모임 공지를 한다.


그날이 왔다.

모임때마다 코리안타임을 밥먹 듯 하는넘들땜에 시간되면 기다리지 않고 출발할거라 엄포를 놨드니만 두친구만 제시간에 맞춰 오고 대부분  30분전에 도착들 한다.

이전 모임때만해도 열다섯명이 참석한다 했는데 열한명이 모였다.

모임때마다 매번 빠지는 넘들과 사정땜에 참석을 못하는 친구들 몇명을 감안하면 모일 인원은 대충 다 모인 것 같다.




산성역에서 남문까지 거리는 4.3km

고도를 고작 200여미터 높혀가는 산책길같은 완만한 길임에도 30분쯤 오르다보니 벌써부터 몇몇 친구들은 힘들어하기 시작한다.

결국 1.5km 지점에서 할마씨 한명이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주저앉는다.

또 한 할마씨는 무릎이 안 좋다며 내림길마다 힘들어 하고

상태를 보니 더이상은 무리라 판단돼 두 할마씨들은 버스를 타고 올라오라 하고 산길옆 도로로 탈출시킨다. 



때가 때인지라 나들이객들의 차량들로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1.5km 지점에서 걸음을 포기하고 버스로 이동한 할마씨들보다 우리가 한참먼저 올랐으니 정체가 어느정도였는지 짐작이 된다.









































성곽외벽 곳곳엔 산국이 노랗게 물들이며 깊어진 가을을 노래한다






홀산이라면 1시간 정도인데 2시간이나 걸렸으니 예상했던 그대로다.(11:30)

 






시계방향으로 성곽길로 올라선다.

수어장대까지 오르는 1km구간은 성곽길이 급한편이다.













남한산도 검단산도 단풍빛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미세먼지로 서울쪽은 뿌옇다
























































버스를 타고 올라오는 할마씨들한테 연락하니 차가밀려 아직도 남문에 도착을 못 했다한다(12:25)



































버스로 올라 온 할마씨들을 1시간 넘게 기다렸다 전원이 모여 함께한다










































서문





















지평막걸리 한잔씩 마시고

















































북문에서 먹거리촌으로 내려선다





















행궁입장은 유료다. 패스
























































초원의 집에서 누룽지백숙으로

이제 인생 한바퀴 돌았을뿐인데 그리 체력들이 약해서 쓰것나

몸 관리들 잘 하시게나





환갑기념으로 단체로 기념반지를 하기로 해 링게이지를 준비했다.(아트골드 제공)

할마씨들은 11호~15호 사이고, 사내놈들은 기껏해야 21호던데 난 왜이리 손가락이 굵은겨~

검지에 맞추니 26호다.

약지에 끼워도 약간 넉넉한 정도다.






반지 착용 손가락에 대한 상식(아트골드 제공)


엄지 : 자유를 의미하기 때문에 가급적 편안하게 놔 두는것이 좋다고 한다

         건강을 위한 은반지는 예외라고 한다.

검지 : 방향을 지시하는데 쓰이므로 목표나 꿈을 이루고자 할 경우에는 이 손가락에 원하는 내용을 표현하여 착용하면 좋다고 한다.

중지 : 자신의 직관이나 영감의 능력과 관련된  손가락이라고 한다.

약지 : 서양에서도 Medical Finger라고 표현할 정도로 심장과 연관되어 있다고 해서 사랑과 관련된 반지는 이 손가락에 착용하는 것이 좋다.

소지 : 삶의 변화나 새로운 기회를 갖고자 할 경우에 소망을 새겨 원함을 이루기 위해서 사용되는 손가락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