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령 - 한계삼거리 - 곡백운 - 직백운 - 제단곡 - 1401봉 - 한계삼거리 - 한계령
강원산간지역으로 올 첫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드니만 홍천쪽에 이르니 기온이 급강하한다.
한계령에 올라서니 기온은 5도를 가르키고 바람도 제법 세차게 불어댄다.
10여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이미 차량들로 채워져 있고 맨 끝으로 약간의 공간이 보여 왔다리 갔다리 하며 간신히 주차를 한다.
예전엔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길 양쪽에 만들어 놨는데 속초방향쪽만 남겨두고 인제방향쪽으론 차단봉들을 박아놓고 없애 버렸다.
이젠 갓길에도 주차하기가 어렵게 됐다.
당연 휴게소 주차장 입출구는 쇠줄로 막아놓았고...
간간히 올라오는 산악회 버스들은 산객들을 토해놓고는 설악동으로.. 일부는 차를 돌려 용대리로 떠난다.
05:47
오늘 일출시간은 06:28
인제쪽으론 운해가...
한계삼거리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씨다.
엇그제 걸음했던 가리봉과도 눈맞춤하고 곡백운으로 내려선다.
올핸 늦더위와 잦은 비로 단풍속도도 늦고 때깔도 작년만 못 하다.
두분의 여성백패커들이 그림같은 집을 짓고...
백운폭포
단체산행객들인데 선두에 선 사람들이 길을 잘 못 잡고 내려선다.
곡백운, 직백운 합수점에 내려선다.
바위와 친하지 않은 지기다보니 곡백운구간을 내려오는데만 3시간
가볍게 요기를 하고 우리도 직백운으로...
직백운, 제단곡 합수점(11:10)
제단곡으로
제단폭포
사태구간만 오르는데 20분...
이제 1401봉까지는 잡목지대로 젤루 힘든 구간이기도 하다.
거추장스러운 잡목들을 제거하며 올라서다보니 시간이 배로 드는 것 같다.
앞으로 여기를 오르는 사람들은 길도 훤히 보일게고 좀 편하게 오를 수 있을게다.
근 한시간동안 잡목들과 사투를 벌이며 서북능선 1401봉에 올라 정규탐방로에 들어선다.(15:30)
한계령까진 3.4km 거리
지칠데로 지친 상태다보니 참 멀고 길게만 느껴지는 거리다
거짐 다 내려오니 어느새 하루해가 점봉산 자락을 넘어서고 있다.
원점 in
딱 13시간만이다(17:35)
'Climbing > 설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1.19(일)】05.서북능-독주빙폭 (0) | 2020.01.20 |
---|---|
【19.10.13(일)】44.잦은바위골의 가을 (0) | 2019.10.14 |
【19.10.06(일)】42.가리봉 지당골 (0) | 2019.10.07 |
【19.05.19(일)】21.설악산 어느 깊은 골짜기 (0) | 2019.05.20 |
【18.10.07(일)】52.설악! 가을빛에 물들다② 곡백운, 직백운, 독주골 (0) | 2018.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