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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bing/설악산

【21.08.22(일)】39.소만물상, 집선봉 릿지

사진을 클릭해서 보면 좋습니다.

 

 

 

 

 

 

 

 

 

 

 

 

 

 

 

가는골로 들어서 초입에서 곧바로 소만물상 능선으로 오르는데 일반적인 루트가 아니라 그런지 발길흔적도 없고 상당히 가파르게 올라선다.

능선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른 후 바로 마주한 첫 암봉을 우회해 사면을 따라 올라서는데 이 구간은 가파르기가 한술 더 뜬다.

 

 

 

 

 

 

 

 

 

 

 

06:05

우측 암봉을 우회해 암릉길에 올라서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는데 바위등에 서면 몸이 흔들릴 정도로 드세다.

서쪽방향으론 공룡능선과 황철봉 마루금이 이어지고 천화대, 장군봉, 유선대, 세존봉 등 바위군락들이 시원스레 펼쳐져 보이고

 

 

 

 

 

북쪽으론 울산바위와 뒷쪽으로 고성의 운봉산(285m)이 뾰족하니 앙증맞게 보이고 동해바다가 조망된다.

 

 

 

 

 

 

동쪽으론 봉화대가 우뚝하고 봉화대릿지 뒤로 일출빛이 찬란하다.

 

 

 

 

 

 

진행방향인 남쪽으론 소만물상으로 오르는 암벽이 위압감을 준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암릉길을 따른다.

 

 

 

 

 

 

 

 

 

 

 

 

 

 

 

 

 

 

 

 

 

 

 

 

 

 

 

바위 모습이 거대한 동물상이다.

 

 

 

 

 

 

옮겨온 사진

소만물상으로 올라서다 보면 서너군데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구간을 마주하게 된다.

 

 

 

 

 

 

 

 

 

 

 

 

울산과 달마

 

 

 

 

 

 

 

 

 

 

 

 

 

 

 

 

 

 

 

 

여성 한분이 사진을 찍고 싶은지 기암쪽에 갈 수 있냐 하는데 바람에 드센지라 가라마라 할수도 없고해서 본인이 판단하시라 하니 이내 꼬리를 내린다.

 

 

 

 

 

 

 

 

 

 

 

 

 

 

 

 

 

 

 

 

 

 

 

 

 

 

 

이제부터 망군대도 모습을 들어내고. 

 

 

 

 

 

 

 

 

 

 

 

 

 

소담스럽게 피어있는 솜다리가 작별인사라도 하려는 듯 아직까지도 남아 있다.

 

 

 

 

 

 

커다란 새 등을 올라서는 것 같다.

해서 새등바위라 이름을 붙혀본다.

 

 

 

 

 

 

 

 

 

 

 

 

새등바위

 

 

 

 

 

 

옮겨온 사진

 

 

 

 

 

 

옮겨온 사진

 

 

 

 

 

 

선두는 소만물상 정상에 올라서 있고...

 

 

 

 

 

 

 

 

 

 

 

 

 

 

 

 

 

 

 

 

보기보단 그리 어렵지 않게 내려설 수 있다.

 

 

 

 

 

 

07:30

2시간 50분만에 소만물상 정상에 선다.

 

 

 

 

 

갤21 초광각샷

 

 

 

 

 

 

정상을 내려서 사면길을 따라 우회해 망군대로 향한다.

 

 

 

 

 

 

 

 

 

 

 

 

 

 

 

 

 

 

 

 

다들 거침이 없고...

 

 

 

 

 

 

 

 

 

 

 

 

 

08:10

3시간 30분만 네발로 망군대에 올라선다.

경사각이 대략 70도 정도는 되지 싶다.

 

 

 

 

일행들은 아직이고 망군대를 내려와 먼저 나이프릿지로 향한다.

 

 

 

 

 

 

역방향으로 진행하는 사람들로 소란스러운 나이프릿지를 건너와 일행들을 기다린다.

이제 망군대를 내려선 일행들이 보이고...

 

 

 

 

 

첫번째 일행이 녹턴을 연주하며 나이프릿지를 건너온다.

 

 

 

 

 

 

집선봉릿지길에서 돌아보면 망군대가 best of best다.

 

 

 

 

 

 

여기서 보니 소만물상이 왜소해 보인다.

 

 

 

 

 

 

 

 

 

 

 

 

 

 

 

 

 

 

 

 

 

 

 

 

 

 

 

숙자와 칠성봉을 만나러 가는 길을 보니 에휴~

걸어보진 않아 잘은 모르긴해도 고생길이란게 뻔해 보인다.

 

 

 

 

 

 

 

 

 

 

 

 

 

 

 

 

 

 

 

케이블카가 운행 되는지 권금성엔 사람들이 보이고

 

 

 

 

 

 

 

 

 

 

 

 

 

상봉과 신선봉엔 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09:30

선두에 선 세명은 정상루트로

 

 

 

 

 

10분뒤 일행들은 정상루트를 지나치고 암릉길로 올랐다 내려서고 있다.

 

 

 

 

 

 

아침요기들을 하고 일행들은 앞쪽 암릉길을 따라 칠성봉으로 향하는데 목도 아프고 고생길이 뻔해보여 소토왕골로 직행하려 남는데 네명이 직행버스에 동승하겠다며 남는다.

여기서 칠성봉까지는 족히 2시간정도 걸리지 싶다.

 

 

 

 

 

소토왕골로 향하는 길엔 가을을 알리는 야생화들이 곳곳에 피어 있다.

솔체꽃에는 슬픈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에 양치기 소년이 살고 있었는데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죽어가자 소년은 가족을 구하겠다며 약초를 캐러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약초는 못 구한채 자신도 전염병에 걸려 이리저리 헤매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는데 그때 한 요정이 나타나 약초를 먹여 소년의 목숨을 구해 주었고 소년은 마을로 내려와 이 약초로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구할 수 있었다.

훗날 소년이 성장해 마을 처녀와 혼인하자 소년을 사랑했던 요정은 큰 충격을 받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말았다.

신이 이를 불쌍히 여겨 꽃으로 피어나게 한 것이 솔체꽃이라고 한다.

그래서 꽃말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라고...

 

 

아니 아직도 바람꽃이...

올 처음 대면하는 바람꽃이다.

 

 

 

 

 

쑥부쟁이는 이 아이 딱 한송이만...

 

 

 

 

 

 

구절초는 여기저기에...

 

 

 

 

 

 

잔대도...

 

 

 

 

 

 

11:00

소토왕골에 내려서고

 

 

 

 

 

 

 

 

 

 

 

 

 

 

 

 

 

 

 

 

 

 

 

 

 

 

어제 큰 비가 내린뒤라...

 

 

 

 

 

 

12:30

finish

칠성봉까지 오른 일행들보다 3시간 가까이 앞당겨 걸음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