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경력의 고수를 따라나선 능이사냥...
결과는 꽝~ 이었다.
능이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2시간 50분만에 만난게 고작 싸리버섯뿐이다.
보라싸리버섯
보라싸리버섯
09:40
4시간 가까이 산비탈을 오르내리며 능이가 나올만한 장소들을 뒤져봤지만 모기들한테 헌혈만 한채 허탕~
여기서 능이사냥은 접는다.
갈매봉 - 운악산으로 이어가는 한북정맥
이왕 왔으니 정상이라도...
명지와 연인
산행기들을 보면 누구나 쉽게 능이버섯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이 생각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수십 년간 약초(버섯)산행을 해 온 고수들만이 능이버섯을 어렵지 않게 찾아내고 그들만이 알고있는 자리가 있다고 한다.
대다수는 그저 희망을 가지고 발품을 팔아야 아주 적은 양의 능이를 발견하거나 아니면 꽝 산행이 대부분인게 현실이다.
요즘은 버섯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보니 고수들도 능이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한다.
접근성이 좋은 자리는 이미 인근 주민들이 수없이 드나들어 잡버섯 하나도 구경하기가 힘들고 휴일에나 산행을 하는 입장에선 하늘의 별따기라 할 수 있겠다.
그래도 희망을 품고 다음주도 발품을 팔아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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