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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mbing/서울경기권

【21.12.12(일)】57.강북5산종주/불암산-수락산

 

지난주 강남5산을 잇는 청광종주에 이어 이번주부터는 강북5산을 이어가려 한다.

이번주는 불암산과 수락산을 이어간다.

작년도 그랫듯 올해도 불암산과 수락산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게 된다.

가까이 있음에도 접근하는데만 2시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다보니 쉬 찾질 않게되는 것 같다.

 

 

 

백세문 - 불암산 - 덕능고개 - 수락산 - 도정봉 - 회룡역

 

 

 

 

 

 

11:00

상황봐서 도봉산까지 이어가게되면 도봉산에서 해넘이나 볼까 하고 새벽일찍 나서려 했는데 늦잠을 자 버렸다.

9시를 넘겨 집을 나서 버스와 전철, 택시를 번갈아 타고 들머리까지 접근 하는데만 꼬박 1시간 50분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수락산 정상을 지나 도정봉쯤에 올라설 시간인데 이제야 산행을 시작한다.

 

 

 

늦어진만큼 발걸음에 속도를 내 본다.

 

 

 

 

 

 

큰 산이든 작은 산이든 계단을 올라서는건 힘이 든다.

어떤이들은 계단을 탓 하면서 계단을 피해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 계단이 놓여 있다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는게다.

산의 훼손을 방지하는 목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산행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할 수 있겠다.

만약 그 구간에 계단이 없다 생각해 보시라.

아마 훨씬 더 힘든 길이 될게고 위험한 길이 될게다.

계단이 있다는거에 감사해야 할 일이다.

관련해 지자체나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도 계단을 설치할땐 산행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계단다운 계단을 만들어 주는것도 잊지 않았음 한다.

턱이 높은 계단은 아니한만 못하다.

나 또한 그런 계단을 만나게 되면 가능한 피해가게 된다.

 

 

아침까지만해도 짙던 안개가 옅어지긴 했지만 아직은 시야가 흐리다.

 

 

 

 

 

 

새로운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불암산성은 신라가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으로 전체 둘레가 236m로 작은규모의 산성이다.

 

 

 

 

 

군데군데 성벽이 무너져 있으나 보수는 할건지 말건지 올때마다 그대로다.

 

 

 

 

 

 

거북바위

등짝이 매끈하긴 하지만 모습만으론 가장 거북다운 모습이지 싶다.

아랫쪽에 비닐천막을 지어놓고 거북산장이란 간판을 내건 참새방앗간에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오뎅이 지나는 산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정상으로 오르는 긴 계단

단번에 오르기엔 좀 벅차다.

 

 

 

 

 

한때는 나도 저런짓 많이 했다만 이젠 안 한다.

치기이고 객기일뿐이다.

 

 

 

 

 

12:25(1:25)

불암산 정상

 

 

 

 

 

보현봉에서 사패산까지

 

 

 

 

 

 

진행할...

 

 

 

 

 

 

쥐가 환생을 했나?

이리보니 사람의 옆 얼굴모습이네~

 

 

 

 

 

추위를 몰고오는 차가운 바람에 벗었던 얇은 폴라텍을 꺼내 입는다.

 

 

 

 

 

 

다람쥐광장을 내려서는길에 계단을 놓고있다.

경사가 급한 마사토길이라 평소에도 미끄럽지만 겨울철에 빙판이라도 지게되면 꽤나 고약한 곳인데 내년부턴 편안하게 오르내릴 수 있을 것 같다.

 

 

 

 

 

12:56(1:56)

덕능고개

불암구간 약 7km를 끝내고

 

 

 

 

다리를 건너 양지바른곳에 앉아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한타임 쉬어간다.

 

 

 

 

 

 

13:40(2:40)

과거길 주막과도 같은 곳인데 차가운 맞바람이 강해 머물 엄두를 내지 못 하고...

 

 

 

 

 

13:55

도솔봉 아래 바람 잠잠한 곳에서 첫끼를 떼우며 쉬어간다.

 

 

 

 

 

 

 

 

 

 

 

 

 

 

 

 

 

 

 

도솔봉

 

 

 

 

 

 

 

 

 

 

 

 

 

 

 

 

 

 

 

 

하강바위

 

 

 

 

 

 

종바위와 꼭대기엔 아기 코끼리 한마리가 앉아있다.

 

 

 

 

 

 

아기 코끼리

 

 

 

 

 

 

하강바위

 

 

 

 

 

 

다음주에 이어갈 사패도봉구간

 

 

 

 

 

 

 

 

 

 

 

 

 

 

 

 

 

 

 

 

철모바위

 

 

 

 

 

 

 

 

 

 

 

 

 

15:00(4:00)

수락산 정상 주봉

 

 

 

 

 

 

작년엔 눈이 쌓여있어 우회길을 따르다 알바까지 했었다.

 

 

 

 

 

 

 

 

 

 

 

 

 

도정봉 오름길에 돌아 본 기차바위와 수락산 정상

 

 

 

 

 

 

도정봉

 

 

 

 

 

 

할미바위

 

 

 

 

 

 

15:54(4:54)

 

 

 

 

 

 

 

 

 

 

 

 

 

동쪽조망

 

 

 

 

 

 

북쪽조망

 

 

 

 

 

 

서쪽조망

 

 

 

 

 

 

동막골로 내려서지 않고 생태통로를 건너 산 끝자락까지 이어간다.

 

 

 

 

 

 

 

 

 

 

 

 

 

16:55

중랑천을 건너 회룡역에서 5시간 55분만에 1구간 종주를 마친다.

불수종주를 6시간안에 끝낸것도 이번이 처음이지 싶다.

도봉역 앞 삼오집으로 친구부부를 불러 한잔 걸치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