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해가 되면 마니산의 영험한 기운을 받고싶은 마음에 강화를 찾게 된다.
실제 그 기운을 받고 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심리적인 요인이지 크지 싶다.
그래도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싶다.
올해도 그 기운을 받고자 친구와 함께 새벽길을 나선다.
분오리돈대 - 마니산 - 상봉 - 선수돈대 - 후포항입구
산행전에 해돋이부터 볼까하고 분오리돈대에 올라봤지만 8시까지 기다려봐도 흐린날씨로 감감무소식이다..
동막해수욕장
08:05
결국 일출은 보지 못하고 산길에 들어선다.
새벽에 눈이 내리긴 했지만 서울보단 적게 내린 것 같다.
08:30
조망처에서 한타임 쉬어가는 아침해가 잠깐 모습을 들어내곤 이내 구름속으로 숨어든다.
빙판진곳은 없으니 노아이젠으로
젊은친구들 세명이 야영을 끝내고 하산준비를 하고 있다.
09:55(1:50)
어제 예보엔 쨍한 날씨라 했는데 하늘도 열리지 않고 정상부는 운무에 쌓여 보이지도 않는다.
상고대라도 피어있길 기대해 본다.
10:25(2:20)
좁은 크랙길에 눈이 쌓여있어 조심스럽다.
오늘은 암릉길은 패스하고 정탐길을 따른다.
이제부터는 피할 수 없는 암릉길이 이어진다.
삼각점이 있는 곳을 지나면서부터는 감질은 나지만 상고대도 보이고
11:15(3:10)
친구와 함께 마니산을 오른게 어언 40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다.
그때 이후 마니산은 두번째란다.
참성단은 안전진단과 보수공사를 한다고 출입구를 잠가 놓았고
12:00(3:55)
종주때마다 점심장소로 삼던 곳에서 라면만두로...
이제 상봉으로...
13:10(5:05)
동녘말고개
동녘말고개에서 첫봉까지 오르는 200여미터가 쥐약이다.
일몰명소 장화리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14:10(6:05)
마지막 상봉에 올라선다.
조만간 해명낙가상봉산을 잇는 3산종주도 해 보세나
강화5산종주도 해 보고...
선수돈대
14:40(6:35)
finish(후포항 입구)
수고했네 친구
작년 한햇동안 친구와 함께한 산행을 살펴보니 20회에 278.4km를 걸음했다.
내 걸음한거에 비해 1/3 수준이다.
친구,
올해는 최소한 1/2은 넘겨 보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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