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암리 한국청정음료(주) - 국망봉자연휴양림 - 신로능선 - 신로봉 - 국망봉 - 3코스 - 장암리
5년전(2017.2.19) 친구와 함께 걸었던 코스를 이번엔 역방향으로...
가리산 방향으로...
정탐길을 따르지 않고 일부 흔적만 남은 집터를 지나 지능선으로 길을 잡는다.
신로능선까지는 약 1km
경사는 급하지... 눈은 쌓여있지... 눈 밑에 낙엽은 쌓여있지...
애 좀 먹으며 올라선다.
09:35
그렇게 코 박고 30분 정도 올라서면 신로능선에 닿는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첫 발자욱을 남기며 걷는것도 소확행이다.
2007년 12월 가리산을 다녀온 후 포스팅한걸 보고 도평1리 이장님께서 댓글을 남겼었는데 10년이 훌쩍 넘었는데 언제까지?
09:35
곧추선 네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 魔의 구간이 시작된다.
.
앞으로도 두개의 봉우리를 넘어서야...
급하게 올랐으니 급하게 내려서고
11:55
두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니 화악산이 고개를 내민다.
다시 내림길
어느새 상고대가 녹아 떨어지면서 하얀 꽃비가 내린다.
또 한봉우리를 넘어서야...
12:25
3시간 40분만에 신로봉에 올라선다.
북쪽 조망
대성산은 보이지 않고
동쪽 조망
서쪽 조망
지나온 신로능선 마의 구간
13:25
1102봉 헬리포트에서
14:45
6시간만에...
북쪽 조망
동쪽 조망
남쪽 조망
여기서 지능선을 따라 하산한다.
이정표엔 이동면 3.0km로 되어 있는데 주차해 놓은 원점까지 4km다.
4km 구간 중 3km정도는 사정없이 내려꽂는 급경사길
라면끓일물 1리터 때문에 무게 좀 줄이겠다고 아이젠을 빼 놓고 왔다 하산길에 애 좀 먹는다.
어찌나 긴장하며 내려섰는지 땀 한방울 안 나던게 하산길에 등짝이 축축해진다.
아직 짧은 급경사길이 두어군데 남아있긴하나 긴 급경사길은 끝났다.
산길은 다 내려섰다
17:05
원점 fin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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