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을 가려다 아무래도 좀 이른감이 있어 지난주에 가 보려 했던 청계산 비밀의 정원을 찾아 나선다.
처음가는 곳이라 제대로 찾을 수 있을까 했지만 감을 믿고 길을 잡았는데 의외로 어렵지 않게 비밀의 정원에 닿는다.
알고나면 그리 찾기 어려운 곳도 아닌데 정보들을 애써 감추다보니 이곳을 찾는이들 대부분이 애를 먹는 것 같다.
그렇다고 찾아가는 길을 상세하게 알려줄 순 없고...
고로 트랙이 그려진 맵은 생략한다.
생강꽃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진달래도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ㄷㄹㅇㄱ로 내려서 계곡길을 따른다.
먼저 제비꽃 한송이가 반긴다.
계곡길을 따라 40여분쯤 올라서니...
지난주에 찾아보려 했다 천마산 급번개로 인해 한주 늦게 왔드니만 좀 늦은감이 있다.
어느새 시들어가는 아이들이 많이 보인다.
한참동안 변산아씨들과 눈맞춤을 하고나서 능선으로 올라선다.
능선에 올라 잠시앉아 쉬고 있는데 열정님을 만난다.
청광종주를 하는데 우면산부터 시작한 산방멤버들이 있다며 먼저 앞서갔는지 모르겠다 한다.
시간상으론 아직일거라 하니 국사봉에 올라 전화해보겠다며 먼저 올라선다.
뒤따라 국사봉을 오르고 있는데 아짐한분이 혹시 꽃이 있는 장소를 아느냐고 묻는다.
아무래도 카메라를 보고 그런거 같아 변산아씨를 말하냐 하니 그렇댄다.
어제 그제도 왔었는데 못 찾았다며 알면 알려달라 한다.
일행이 있냐하니 혼자라길래 그럼 소문내지 말라 당부하고 찾아가는 길을 알려준다.
ㅐ
산방친구들이 올라온다.
다들 하나같이 여기가 명지산이냐 한다.
단체사진 한컷 담아주고
우린 사냥터로 내려선다.
맨먼저 홍노루귀 한쌍이 반긴다.
청계산엔 홍노루귀와 흰노루귀가 자생한다.
꿩의바람꽃도 한송이 만나고
막걸리 한잔 비우고
이 길은 츰인데 클린하다.
쓰레기 하나가 안 보인다.
여기서 우틀
클린산행 수거물들
버린 사람도 쓰레기와 크게 다를것이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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