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에 광명역에서 친구 딸내미 결혼식이 있어 아침일찍 산행길에 나선다.
광명역에서 가까운 안양 관악역 환승주차장(공휴일 무료)에 주차를 해 놓고 걸음을 시작한다.
원점회귀를 하기 위해선 관악산을 이어 내려오는 방법과 호암산을 이어 내려오는 방법이 있는데 어느 코스를 따르든 얼추 시간은 맞출 수 있지싶다.
일단 국기봉에 올라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관악역 - 학우봉 - 국기봉 - 삼막사 - 국기봉 - 호암산 - 호암산성 - 관악역
06:30
들머리는 관악역 앞 도로를 건너...
잔뜩 찌푸린 후덥지근한 날씨에 초반부터 땀이 흐른다.
30분정도 이런 숲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고
첫 봉이 손짓을 한다.
첫 봉에 올라서는 길은 암봉을 우회하는 왼쪽과 오른쪽 두길이 있는데 이정표엔 왼쪽길은 쉬운길, 오른쪽길은 어려운길로 표기해 놓았다.
오늘은 쉬운길로...
첫 봉을 넘어서면 학우봉이 손짓을 하고
학우봉 암릉길에서 돌아 본
07:45
학우봉
정상부는 운무에 싸여있고 정상아래 보이는 삼막사도 희미하다.
안개비가 오락가락한다.
지나온 학우봉과 첫봉
수직 침니구간
위에서 내려다 보면...(창고사진)
08:15
국기봉
삼성산 정상은 군부대 차지로 이곳이 실질적인 정상노릇을 하고있다.
칼바위구간엔 예전에 없던 쇠사슬줄이 걸려있고
망월암쪽으로 내려서 팔봉능선을 올라 수목원능선으로 내려설까 고민하다 오락가락하는 안개비에 내림길 암릉이 껄쩍지근해 호암능선을 따를 생각으로 삼막사로 내려선다.
삼막사 칠성각
칠성각 안에는 마애삼존불상이 모셔져 있다.
창고사진
여근석
학우봉
금계국
삼성산 정상
09:00
국기봉이라 부르기도 하고 깃대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관악산과 삼성산엔 국기봉들이 많아 국기봉을 잇는 종주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안개비가 흩날리며 정상쪽으로 다시 운무가 몰려든다.
털중나리
09:30
호암산
샌드위치로 아침요기를 하고...
왼쪽 호암능선으로 트레버스
오전 10시가 넘어서고부턴 산객들이 이어지면서 시끌벅적해져 간다.
참내 달님도...
멀쩡한 처녀총각을 바위로 만들어 놓으면 우짠다요
친절도 하여라
토끼굴을 통과하여 반려동물공원을 지나 도로따라 관악역까지 약 2km
11:15
finish
관악역 화장실에서 대충 땀을 씻어내고 광명역으로 향한다.
광명역까진 15분정도...
광명역내 지하1층에 식장은 있는데 아무런 안내간판 등이 없다는게...
울 딸내미도 갈 날이 넉달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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