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2일차
눈을 떠 보니 친구들은 이미 아침밥을 끓여먹고 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나는 힘들어 못간데이~
친구들은 사냥산행에 나서고...
계곡물에 세안을 하고 쑥떡을 구워 가볍게 요기를 하고 그늘에 앉아 커피한잔의 여유로움을 가져본다.
그렇게 얼마간 시간을 보내다 산책도 할겸 캠핑장으로 가 매점에 들러 라면도 사고 군것질거리도 사고 쐬주도 한병 사서 돌아온다.
불어오는 바람결이 선선하다.
가을이 찾아온게다.
그래도 햇살만큼은 따갑다.
매트를 깔아놓고 얼굴은 그늘에 몸은 햇볕에 뉘이고 청명한 하늘에 떠 가는 구름을 보노라니 신선이 따로 없다.
사냥에서 돌아온 친구들이 깨운다.
그세 잠이 들었었나보다.
시간을 보니 오후 2시다.
창암(박달나무쉼터 ) - 작은새이령(소간령) - 박달나무쉼터
점심은 라면으로...
16:40
소화도 시킬겸 새이령길 산책길에 나선다.
목적지는 마장터까지인데...
소간령전에 있는 약수터
물맛이 좋다.
소간령까지 50분
조금만 더 가면 마장터인데 힘들다고 그만 가잰다.
산에서 옛날 내무부 표지석은 많이 봤지만 환경부는 처음 본다.
캠프로 컴백 저녁만찬을 즐기고 장비들을 정리 패킹해 놓는다.
내일은 성인대에 올라 일출을 보고 귀경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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