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맞아 1박2일 일정으로 능이사냥에 나선다.
이미 손을 탄건지 아님 씨가 말라버린건지 3시간여를 찾아 헤맸지만 발길흔적들만 어지럽게 나 있을뿐 보이지가 않는다.
첫 포인트에선 꽁치고 계곡으로 내려선다.
계곡을 건너
짐승들도 다니지 않는 급한 사면을 치고 올라선다.
10:45
역시 발길흔적이 없는곳을 뒤져야...
코박고 오른지 15분만에 첫 능이를 만난다.
4시간 35분만이다.
바위사면을 돌다보니
큼지막한 두 녀석이 까꿍한다.
꽁치고 내려섰던...
15:20
큰 소득없이 9시간 10분만에 화채봉에 올라선다.
철판무게가 상당하던데 이걸 매고 오르신 서락비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관모능선
서북능선 끝자락까지 말끔하게 보일 정도로 대기질이 좋은 하루다.
지도에 나온 등로를 믿고 일찍 계곡으로 내려섰는데 개고생길이 될 줄이야.
계곡가 바위밑에 숨겨둔 다래를 회수하고...
오늘 얻은 소득이란게 고작 1kg정도의 능이와 다래 한봉다리...
13시간의 개고생길였는데 초라한 성적이다.
여긴 이번 한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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